[전자책] 피의 유산 킴 스톤 시리즈 5
앤절라 마슨즈 / 품스토리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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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소설 캐릭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킴 스톤." 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처음 이 언니를 만났을 때 느꼈던
그 짜릿한 전율, 흥분감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박혀있다.
세상에, 이렇게 멋있는 언니가 있었다니.

*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킴언니가
5권 '피의 유산'으로 돌아왔다.
내심 종이책이 곧 나오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전자책으로 먼저 읽어봤다.
이 언니, 이번에는 얼마나 멋질런지~

* 전에 킴 스톤에게 완패를 당했던
소시오패스 정신과 의사 알렉스.
그녀는 그 패배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갇혀서도 킴 스톤에 대한
집착을 멈출 수가 없었다.
킴의 정신세계를 무너트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제, 실행만 남았을 뿐.
그래서 알렉스는 킴에게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키미에게'로 시작되는 그 편지를.

* 한편 킴 스톤은 여전히 거리의 나쁜 놈들을
치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킴 스스로 미끼가 되어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자마자
다른 사건이 그녀를 찾아왔다.
단 한 번의 자상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킴이 가본 범죄 현장에는 범인의 모습만
인형뽑기 하듯 쏙 빼간 듯 했다.
범인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강도로 위장하지도 않았고, 그저 피해자의
목숨만 노린 범죄였다.
하지만 살인사건 현장에 늘 있을 법한 그것이 없었다.
분노. 범죄 현장은 분노조차 없는
고요하고 쓸쓸한 현장이 되었다.

* 피해자의 주변을 샅샅이 뒤지던 중,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피해자와 성별만 같았을 뿐
나이, 환경 등 모든 것에서 공통점이 없었다.
이대로라면 연쇄살인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
킴은 그녀의 동료들과 함께 어떻게든
이 흔적없는 살인자를 잡아야만 한다.
하지만 때때로 현장에서도 킴을 뒤흔드는 것이 있었다.
알렉스의 편지, 그리고 어머니의 가석방이었다.

* 어머니의 가석방을 막으면서
알렉스도 상대해야 했고, 살인사건
범인도 잡아야 하는 킴.
물론 이번에도 그녀가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책을 읽었지만, 킴을 잘 아는 독자로서
내심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킴을 노리는 집 밖의 시선과 감옥 안에서도
킴을 노리는 알렉스의 집착은
지켜보는 나도 불안하게 만들었다.

* 점점 도를 넘어가는 알렉스의 만행을 보면서
'쟤는 더 쳐맞았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때, 그 사건에서 뒤지게 쳐 맞았으면
이렇게 킴과 2차전을 하고싶은 생각도 없었을텐데.

* 오랜만에 만난 키츠 영감과 브라이언트도 매우 반가웠다.
키츠 영감은 아직도 굳건히 킴의 심기를 건들이며
현장에서 범인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
브라이언트와 킴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고.
의외였다면, 우디 경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상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킴이 자신의 팀과 키츠 영감을 제외하고도
그녀를 믿어주는, 그녀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생긴 것 같아 매우 흐뭇했다.

* 전자책으로 읽다보니 종이책이 더 간절해졌다.
@poomstory_kim
품스토리....... 종이책 내주세요ㅜㅜㅜㅜ
6권도 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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