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잠든 사이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지음, 권도희 옮김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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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채에서 깜짝 서평으로 받았었다.
이런 저런 일들을 해치우고 쫓기다시피
집어들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게 뭐야+_+
왜 책을 한 권 읽은게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본듯한 기분이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진도가 팍팍 나갔던 책이었다.

* '밤 11시 47분, 그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로
시작되는 강렬한 첫 문장.
첫 문장부터 자세를 바로 할 수 밖에 없었다.

* 미국의 대법관인 하워드 윈.
간병인 제이미에게 '그녀'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한채
그는 일요일 저녁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 하워드 윈이 선택한 '그녀'는 에이버리 킨으로
대법관 하워드 윈 밑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었다.
하워드가 어째서 그녀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녀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그녀는 하워드의 후견인이 되었다.

* 하워드의 병원에서 인연을 끊은 그의
아들인 재러드를 만나게 된 에이버리.
그 후로 그는 재러드와 함께
하워드가 마련해 놓은
체스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 하워드의 간병인이었던 제이미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에이버리는 FBI와 국토안보부의
감시를 받게 된다.
의식이 없는 대법관의 의도에 따라
에이버리는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간다.

* 그 단서들을 조각조각 모아서
하워드가 왜 그녀를 선택했는지.
하워드가 밝히고자 했던 일이 무었이었는지 감을 잡게 된다.

* 에이버리가 알아가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의 주변인들은
위험해져갔다.
하워드의 간병인인 제이미를 필두로
에이버리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
살해당하게 된다.
결국, 에이버리의 엄마 마저 납치당하고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에어버리는, 엄마의 목숨을 지키면서도
하워드의 생명유지장치를 유지해 나갈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 에이버리와 재러드, 그녀의 친구를 보면
꼭 첩보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평범한 법원의 서기로 일했던 그녀가
하루 아침에 뉴스와 신문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은 끈기가
매우 자랑스러웠다.
6월 18일부터 6월 27일 까지의
사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었다.

*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책을 읽는 독자마저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내가 모르는 그 어딘가에서 꼭
일어났을 것만 같은 현실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 체스 게임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게 느껴졌다.
실제 미국의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정치인이기도 한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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