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너는 벚꽃 안에서 - S큐브
타케오카 하즈키 지음, 신동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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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쩍 판타지 소설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영혼 치유 판타지부터
조선 판타지까지,
판타지로 세계일주 하는 기분을 느끼고자
이번엔 일본 판타지를 골랐다.

*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이치노세 사쿠라.
27살의 직장인이었던 그녀는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떠보니 낯선 얼굴이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성불하는 과정에서 뭐가 꼬인건지
'사쿠라'라는 이름을 가진 여고생의 몸에
들어가버린 것이다.

​* 당황도 잠시,
몸의 주인 사쿠라의 평판을
더 떨어뜨릴 수 없었던 이치노세 사쿠라는
그대로 여고생 엔조 사쿠라로 생활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엔조 사쿠라의 담임이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 카야마 마모루라니!

​* 몸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성불할 방법을
홀로 찾던 이치노세는 카야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은 후,
솔직히 도와달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협력관계가 된 두 사람.

​* 일단 엔조 사쿠라 행세를 해야했기 때문에
몸 주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지만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고립된
생활을 한 것처럼 아무것도 없다.
엔조 사쿠라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려진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

* 카야마와 이치노세 사쿠라의
과거 이야기와 두근두근 설레이게 하는
풋풋한 첫사랑 내음.
다시 여고생이 된 사쿠라와
선생님이 된 카야마의 이야기는
청춘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청춘 로맨스 물에 더 가까웠다.

​* 미스터리에 연정 한 스푼을 끼얹는게 아니라
로맨스에 미스터리 한스푼을 끼얹은 느낌이었다.
조금은 억지스럽게 맞춰지는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일본 특유의 고교 청춘물과 로맨스는
잘 그려내었다.

​* 약 250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분량에
크게 사쿠라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킬링 타임용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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