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십이국기 2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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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도 역시나 십이국기를 놓지 못했다.
연말에 꿀 휴가를 보내면서도 어찌나 궁금하던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집에 오자마자
펼쳐들고 읽기 시작했다.

* 2권에서는 0권에 나왔던 다카사토가
가미카쿠시를 당했다는 기간 동안에
봉산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려내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으로 뚝 떠밀려 왔는데
여기가 원래 '고향'이구나~ 하고 인정하던
작디 작은 아이 다이키.

* 다이키는 산시와 여선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나름대로 잘 적응해가고 있었다.
같은 기린인 게이키와 만나고 난 후,
왕을 선택하는 기린의 운명과
전변, 절복 등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다이키는
기린이라면 스스로 알 수 있을 법한 일들을
하나도 알지 못했다.
급기야 자신 스스로 기린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다이키.

* 기린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을 전혀 하지 못해
스스로를 낮추는 다이키였지만
예정된 일들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가 지나고 왕으로 선택받기 위한
사람들이 봉산에 도착했다.

* 게이키가 이야기한 '왕기'를 찾지만
도통 다이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왕이 될 사람이 오지 않는 것인지,
다이키가 보지 못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혼란에 빠진 다이키는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된다.

* 엄청난 배신.
기린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만 다이키.
그는 무사히 기린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 봉산에 있는 다이키를 보고 있노라면
스스로를 낮추는 성정을 가진 이 아이의
태생이 이런 건지,
봉래에서 길러준 부모의 영향인지 의문이 들었다.

* 다카사토였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해맑은 아이가 동일인물이 맞나~ 싶기도 했다.
산시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여선들의 귀여움을 듬뿍 받는 아이.
그러면서도 혼자서 많은 고민과
수많은 짐들을 껴안고 있는 것 같아
늘 걱정이던 아이 다이키.

* 이런 다이키를 돌봐주는 이들.
서툴지만 다정한 그들이 있었기에
다이키도 무사히 적응한게 아닐까 싶다.
본격적으로 기린의 능력이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명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준 2권.

* 다른 책들도 읽어야 하지만
어느새 나는 스스로와 타협하는 못된 인간이 되었다.
딱 3권까지만 읽고!
이 다음부턴 애껴보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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