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제 사건 전담반
조 캘러헌 지음, 정은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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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플라자 서평단 당첨으로 만나본 AI수사관 록!
직감을 믿는 형사와 논리적인 AI수사관
록의 콤비가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만나게 되었다.
물론 직감을 믿는 형사 캣에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만.

* 희귀암으로 남편인 존을 잃은 캣은
이제 막 복귀를 시작했다.
복귀 후 AI수사관과 함께 일을 하게
될 줄도 몰랐고, 록과 이렇게
사사건건 부딪히게 될 줄도 몰랐을 것이다.

* 6월 10일 오전부터 시작된 캣의
복귀 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AI수사관 록과 많은 미제사건 중
어떤 사건을 먼저 수사해야할지 고르는
과정에서조차 캣은 기분나쁜 일들의 연속이었다.

​* 결국 캣의 팀원인 하산 경위의 제안으로
테이터를 통해 록이 제안한 윌 로빈슨 사건과
직감을 통해 캣이 제안한 타이론 월터스 사건을
모두 수사하기로 한 이들.
모두 미제 실종사건이었고 이들은
비슷한 연령에 어떤 생활징후도 없었다.

* 홀로그램을 통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 록은
천재이기는 하나 사회성이 부족한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

* CCTV를 분석하고
방대한 자료의 웹 검색과 그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데는 탁월한 록이었지만
피해자 가족 앞에서 그들의 아픔을
서슴없이 건들이고
어째서 그 말들을 하면 안되는지
캣에게 묻기도 했다.

* 수사에 진전은 없고
록은 간헐적 천재의 모습이면서
자주 캣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팀원들의 사기가 떨어져갈 무렵,
록이 중요한 단서 하나를 잡지만
AI수사관이기 때문에 캣은
묵살하고 만다.

* 이때 캣의 하나뿐인 아들 캠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의 부모이기 때문에 캣은
수사에서 제외가 되고
캣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된다.
오로지 캣을 지지하는 것은 그동안
웬수 같았던 록뿐이었다.

* 캣과 록은 물과 기름같은 사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서로를 학습해 나갔다.
캣은 록을 학습했고, 록은 캣을 학습했다.
더불어 지내는 방법을 알아냈고
서로가 잘하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 그렇게 캠의 실종을 계기로 둘만의 수사는
급물쌀을 타게된다.
수사가 진전을 보이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씁쓸했다.
아들이 사라지니까 이제서야.....?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 날짜, 시간, 장소로 시작되는
각 장들로 인해서 소설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을 섬세하게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이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록이 얘기한 단서만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심지어 그 방법까지도.
하지만 누가, 왜 그랬는지는 결국
책의 말미에 다가서야만 알 수 있었다.

​* 현재 우리 생활에서도 AI는 빠질 수 없는
일부분이 되었다.
네비게이션, 챗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우리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분명 편리한 생활이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분명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부디 시리즈로 나와서
하산과 오코네도 교수, 브라운의
뒷 얘기도 더 보고싶다.
물론 캣과 록의 콤비도!
로봇이지만 성장하는 록 수사관!
시리즈로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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