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은 13층이다.한스미디어에서 서평단을 구한다길래진짜 많이 고민했다.* '이거 보고 나서 엘리베이터 못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었고'그래~ 여름인데 운동 삼아 걸어다니지 뭐!'라는 마음으로 신청했고,당첨이 되었다.* 목차를 확인하니뮤지컬이 생각났다.1막과 인터미션, 그리고 2막.왠지 극적인 요소들이 가득 할 것 같아서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었다.* 책은 처음부터 사건을 다루고 있다.CDMI 인사부 총괄부장인 루시 카터-존스는CDMI 셰이 램버트와 퇴근길에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그리고 그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이는셰이 램버트 하나뿐이었다.그녀는 루시가 공황장애를 일으켜 자살을했다고 하지만 믿는 사람은 없다.* CDMI의 법무자문위원과 수석 부사장을맡고 있는 J. 잉그럼 배럿 주니어가이미 손을 썼기 때문이다.* 그는 회사의 불법적인 부분을 감추기 위해무고한 셰이를 범인으로 만든다.영상을 조작하고, 조작된 이력서를셰이의 집에 가져다 놓고,셰이의 남편인 데이비드를 매수한다.* 그렇게 감옥에 갇힌 셰이.그녀는 유일하게 자신에게 희망을 주었던캐스코 선생님의 말에 따라자신이 세상에 비쳤으면 하는 얼굴을드러낸다.* 그렇게 감옥에 간 셰이의 모습을 보면서나는 그 상황에서 공황에 빠지지도 않고침착함을 유지는 셰이의 모습에 감탄했다.나였더라면, 내가 저런 누명을 썼더라면나는 아마 쌩난리를 쳤을텐데.* 그러다 2부의 중간쯤 부터왜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아직 진실을 모른다.근데 왜 처음부터 셰이가 무죄라고생각했을까?' 라는.* 갑자기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들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셰이처럼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그저 작가님이 이끌어주는 대로따라갈 수 밖에.* 마지막 장면은 와..........이거 뭐지? 하고한동안 멍하니 천장만 바라봤다.누가 싸대기를 쎄게 날리며'정신차려. 너도 갇힌거야.너도 이미 셰이에게 주도권을 뺏겼어.'라고 이야기하는 듯 했다.* 그리고 이내 내 머릿속에는'보니 키스틀러'라는 작가가 깊숙히자리 잡았다.다행히 엘리베이터는 무사히탈 수 있을 듯 싶지만진정한 페이지터너였다.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