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감각발달 <어떤 맛일까 ?>를 보며 미각에 대해 배워요~

어떤 맛일까? ㅣ 뽀삐 시리즈 감각발달을 위한 그림책 3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기획.구성, 임경희 그림 / 프뢰벨(베틀북) / 2000년 6월

뽀삐시리즈와 함께한지 벌써 6주가 됐네요 ~

그 사이 집에만 있던 조카는 어린이집도 다니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해 매일매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지요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피곤해 곯아떨어질법도 하건만 꼭 책을 꺼내 읽어달라 손짓하는 아이.

오빠는 자동차 장난감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어 책을 멀리 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카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듣고 맛보고 만지는 등 감각적인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고 주변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우뇌발달 감각그림책을 소개해요~

다양한 자극은 유아의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호기심을 유발시켜

직관적, 감각적 사고의 기초가 되는 우뇌의 발달을 이끌어준다고 하네요 ~

유아시기에 뭐든 중요하지 않는게 있을까 싶지만 전 그중에서도 먹는게 젤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아들이 아파서 못먹는게 많아 그런지 잘 먹는 애들이 그렇게 좋아 보이고 부럽더라구요

조카들 만큼은 아프지 말고 뭐든 잘 먹는 아이들로 커줬으면 하는 맘에 무조건 미각 관련 책으로 !!!

우뇌발달 감각그림책 -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 이렇게 오감을 다뤄요

​앗, 따가워 !

어떤 맛일까 ?

​보인다, 보여 !

코를 킁킁​

귀를 쫑긋

15개월이라 다방면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울조카는 유난히 미각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

먹는것에 관심도 많고 욕심도 많고 ㅋㅋ

그래서 어떤 맛일까 ?를 제일 먼저 보여줬어요 ~

어떤 맛일까 ?는 아기쥐가 쨈도 먹고, 고추장도 먹어가면서 달고, 맵고, 시고 짠 음식의 다양한 맛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답니다.

달콤할때의 행복한 표정, 매콤한 음식은 입에서 금방이라도 불이 날 듯 빨갛게 표현했더라구요 ~

센스 있죠 ??

음식은 입으로 먹긴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눈으로 보고, 코로도 맡아가며 즐길 수 있으니 ~

이렇게 그림을 보고 맛에 대한 자신의 느낌도 이야기하며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실제 딸기잼과 케첩, 소금과 설탕 등 같은 색이지만 맛이 다른 음식들을 맛보게 해주고

같은 색이지만 다른 맛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책 보는데 심취해 폈다 닫았다 여기저기 펼쳐보며 눈으로 탐구하기 시작하는 아이.

책에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오니 어찌나 먹고 싶다고 야단이던지 ㅎㅎ

가만히 있어도 침이 뚝뚝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

저는 아이들이 책을 볼때 무조건 페이지 순서대로 봐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요

오직 아이가 느끼는대로, 생각하는대로 맘껏 충족시켜준 다음에 그 후에 구연동화라던가 각종 도구를 사용해 재밌게 읽어준답니다 ~

이건 울아들에게도 지금까지 써먹는 방법이랍니다.

아이들은 맘에 드는 책은 두십번 읽더라구요~

그렇게 읽다보면 저절로 내용이 파악되는건 시간문제겠죠 ?

다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

아이들에게 한번에 알려주고, 이해시키려 하는 행동은 금물 !!

지식보다는 건강이 먼저인지라 자녀교육에 좀 더 여유로울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

주말에 용인에 사는 남동생네가 놀러왔어요 ^^

처음엔 공원소풍을 계획했었는데 느닷없는 소나기로 집에 눌러앉았거든요.

아이들이 장난감도 갖고 놀고, 티비로 만화도 보더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하나둘 흥미를 잃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뭘 해줘야하지 ? 키즈카페라도 가야하나 심각하고 고민하는데 세상에나 ~~

아이들이 하나 둘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 보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어요 ??

다같이 둘러앉아 뽀삐시리즈를 보고 있으니 왜케 뿌듯하던지 +_+ 

이런식이라면 앞으로도 자녀교육 문제없겠어요 ~

힘들게 공부했으니 우유 하난 정도는 기본이라는 듯 맛있게 먹는 조카 ㅋㅋㅋ

아플때 빼곤 뭐든 잘먹어 나름 먹방의 여신이라 불리거든요.

요즘 그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

오감 중 하나인 미각.

먹는게 전부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먹는 것 자체를 중요시 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이렇게 잘 먹고 잘 자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

매일 감사한 마음 한가득이랍니다 ~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자라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