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10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김은경 옮김 / 꿈소담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꿈소담이에서 '열 마리 개구리 시리즈'로 유명한 마도코로 히사코의 새 책이 나왔어요 +_+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앞다퉈 피는 봄. 지금 읽기 너무 좋은 '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 

 

작년에 열 마리 개구리의 탈출, 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을 보고 넘 맘에 들어 도서관에서 나머지 시리즈를 다 챙겨봤었거든요~

잊고 있다 또다시 열 마리 개구리와 만나니 소식끊긴 형제자매와 다시 만난 기분이랄까요 ? 히힛 ~

개구리는 징그러워~ 말씀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림책으로 만나는 이 아이들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 읽어보신분들만이 아실 듯 ~~~

 

 

 

 

이야기는 열 마리 개구리 친구들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되죠.

팔랑팔랑 나비도 만나고, 느릿느릿 달팽이도 만나고 +_+

 

조롱박 연못가로 와 헤엄을 치다 기분이 상쾌해진 열 마리 개구리들은 봄이 온 줄 모르고 아직도 자는 개구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깨우러 다니기로 하죠.

실제 절벽 아래까지 뛰어와보니 드르렁 쿨쿨 코고는 소리가 요란한게 아니겠어요 ?

잠꾸러기 개구리를 찾아 어두컴컴한 구멍 속으로 들어가보니 아뿔싸 !!!!

 

개구리가 아니고 개구리들의 천적 뱀이지 뭐예요 ~~~

 

걸음아 나살려라 정신없는 열 마리 개구리 친구들 !!!! 뱀에게 잡히지 않고 무사히 달아나야할텐데 말이죠 ㅠㅠ

 

 

 

 

이 책에서 제일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 !!!

 

끈질기게 따라오는 뱀을 피해 덤불 안으로 이리저리 꼬불꼬불 도망치는 열 마리 개구리들.

뱀도 그 뒤를 따라 이리저리 꼬불꼬불 움직이다 결국은 엉켜버리고 맙니다 ㅎㅎㅎ

 

뱀과 개구리들의 표정이 리얼하죠 ?

모두 ~~ 표정이 제각각. 생동감있는 모습이 넘 귀여운 것 같아요 !! 

 

 

 

뱀을 피해 간신히 도망친 열 마리 개구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때, 민들레 숲에서 바스락 소리가 나는걸 듣고 또 뱀?? 깜짝놀란 개구리들은 다리에 힘이 풀리는데 ~

이번에 나타난 것은 뱀이 아니라 어여쁜 개구리 소녀였답니다. 꽃놀이를 위해 벚꽃이 피었나 보러 왔다네요 ~

 

그렇게 꽃놀이가 뭔지, 봄축제가 뭔지 처음 알게 된 열 마리 개구리들은 개구리 소녀들과 함께 꽃놀이를 하기로 약속하고

도시락, 음료수, 돗자리, 노래책도 챙기고, 꽃놀이때 할 장기자랑 연습도 하며 설레는 시간을 보내죠 ~

 

그렇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_+

예쁜 개구리 소녀들과 친구가 된 열 마리 개구리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꽃놀이의 즐거움에 빠집니다 !!

마지막 페이지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얼른 저 속으로 들어가 동참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 >.<

 

 

 

 

 

 

 

꽃샘추위가 그치고 얼른 벚꽃이 만발했으면 좋겠네요 !!

꽃피면 ~~~ 책 속 열마리 개구리 친구들보다 더더더 요란하게 꽃놀이를 즐길 생각입니다용 ㅎㅎㅎ

올핸 아들과 함께라 더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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