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3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3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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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다카페일기 1,2로 너무 유명해서 어느덧 소중한 이웃이 되버린 듯한 이들 가족. 다카페일기 3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

아내와 아이 둘, 개 세마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

 결혼이, 아이들과의 생활이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만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

 

낮잠을 자고, 게임을 하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보내는 무료한 일상에서 찾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이 책안에 다 담겨있는 듯 하다.

보조 바퀴를 달고 자전거를 타던 아이가 보조바퀴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을땐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됐고,

2월, 열일곱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와쿠친의 사연을 알고 나선 안타까움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니 . . .

 

가볍게 지나가기 쉬운 찰나의 순간을 이렇게 모아놓으니 그 어떤 사진집보다 귀한 작품이 되어버린 듯 ~

남도 아닌 내 가족의 모습이고 얼굴이니 그들은 얼마나 좋을까 ???

 

 

 

 

결혼전 애낳으면 이렇게 즐겁고 행복했던, 슬프고 괴로웠던 일상의 흔적을 많이 찍어 남겨놔야지~ 다짐할 정도로

이들 가족의 모습은 나의 롤모델 이었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자니 넘 힘들더라는 ~~

사진을 찍는것도 찍어주는 것도 싫어하는 신랑과 함께라 나의 로망은 안드로메다로 ㅠㅠ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과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나 혼자면 어떠랴~ 순간은 짧지만 감동은 영원할터이니 !!

 

이번 책엔 그 뒷얘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 알게 되서 더 행복했던 !!!

반려견과의 일상, 바다와 하늘의 이야기, 오디오를 좋아해 조금의 틈만 생기면 스피커나 앰프를 직접 만드는 모리 유지씨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지은지 25년 된 임대 맨션의 방과 가구 배치가 상세히 적힌 집구조와 다카페 일기식 사진 찍는 법까지 상세하게 ㅎㅎㅎ

노하우를 안다고해서 이들과 같은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란 착각(?)은 금물이지만 ~ 닮고 싶기에 알고 싶은건 당연한건데 이렇게 알게 되서 넘 좋았던 것 같다.

소중한 사람을 찍은 사진은 단지 그 사실만으로 소중한 사진이라며 언제나 설레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말하는 이들 가족.

나 역시 항상 설레는 기분을 안고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나의 기분이 반영되 결과물도 조금은 달라보이겠지 ??

 

언제나 다카페 일기를 읽어주는 여러분, 지금 처음 읽는 당신, 정말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언제나 당신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며 행복을 꿈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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