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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자수 레시피
이경미 지음 / 팜파스 / 2012년 4월
평점 :

손으로 하는 작업이 좋아 안배워본 것이 없는 것 같다. 종이인형 만들기, 뜨게질, 십자수, 그림, 홈패션, 베이킹 등등
그 중 뜨게질과 홈패션은 너무 힘들어 잠시 손을 놓은 터.
튼튼이를 임신하고서 손으로 꼼지락 거리며 만드는 것이 태교에 좋을 것 같아 다시금 이것저것 뒤적이던 중 내 시선을 끈 것이 이 <생활 속 자수 레시피>다.
한 땀 한 땀 바늘로 만들어가는 한 폭의 그림 <자수>
정성에 특별함까지 더해 누구나 시도하지 못하는게 자수가 아닐까 싶어 ~ 이 기회에 배우면 좋기도 할 뿐 아니라 만들어진 작품 사진만 봐도 눈요기가 될 것 같아 냉큼 북곰 이벤트에 응모해봤는데 운좋게 선정되 받게 된 책!!

자수를 이용해 네츄럴 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가는 소품에 시선을 뗄 수가 없다 +_+
수를 놓는 솜씨도 좋아야 겠지만 작품에 어울리는 실색깔, 페브릭을 고르는 솜씨며 홈패션 솜씨까지 뒤따른다면 정말 금상첨화일 듯 !!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을 집안 곳곳에 꾸며두는 것도 좋고, 특별한 날, 특별한 분들께 선물하면 더더더 좋을 것 같은 ~~

기초적인 재료와 도구들
간략하게 나열하자면 수실, 바늘, 수틀, 원단, 가위, 수성펜, 초크페이퍼, 열전사펜, 패브릭펜 등등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재료만 준비된다면 나머지는 죄 손으로 놓아야 하는,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비교적 도구들이 간단한 것 같다.
십자수에 푹 빠져 지낸적이 있던터라 수틀이며 수성펜, 실등이 넉넉한 편이라 진짜 바늘과 원단, 특수펜만 몇개 구입해 수 한번 놔봐야 할 것 같다는 ㅎㅎ

천에 수성펜으로 직접 도안을 그리거나 전사지를 이용해 옮겨 그리는 방법을 이용한 다음 수틀에 천 끼우고 바늘에 실을 꿰어 수를 놓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 !!
십자수와 마찬가지로 매듭을 짓지 않고 다른 실에 실을 꿰어 정리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
십자수도 그렇지만 수를 잘 놓는 사람들을 보면 앞판의 작품을 뒤집었을때 뒷판의 모습 또한 근사해야 되는 것 같다 ㅎ
겉과 속, 앞과 뒤가 똑같은 사람이 인정받는 것처럼 ~

이 사진 말고도 네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 <이 책에서 자주 쓰이는 스티치>
더블페더 스티치, 러닝 스티치, 레이지데이지 스티치, 롱앤숏 스티치, 백 스티치, 버터플라이체인 스티치, 블랭킷 스티치, 블리언로즈 스티치, 새틴 스티치, 스트레이트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체인 스티치, 체인페더 스티치, 트위스티드 루프 스티치, 페더 스티치, 프렌치넛 스티치, 플라이 스티치, 헴 스티치, 휘티어 스티치, 휘프체인 스티지 등등
기본 라인을 잡는 스티치부터 꽃과 잎을 표현해내는 스티치까지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는 ~
이 책에서 자주 쓰이는 스티치가 이 정도지 자세히 파고 들면 더 많겠지 ??

출산을 앞두고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쉬게되면 티 코스터, 티매트를 비롯 사진속 컵슬리브와 북커버는 꼭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구나 +_+
책을 보는 사람들이 자수라는 걸 너무 어렵지 않게, 척 보고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만만한 책이었음 좋겠다는 작가님.
실력도 뒷받침 안되면서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된 사람의 자기 변명이라곤 하지만 너무 솜씨 좋으셔서 부러워요 !!
이런 분들을 만나면 내 손은 뭔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데 말이죠 ㅎㅎ
봄, 따스한 햇살 아래서 자꾸만 눈이 가는 책이라 그런지 더 반갑고 고마운 +_+
저 역시 수놓기에 흠뻑 빠져들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