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를 위한 기막힌 여행
이소발 지음 / 꿈의지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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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소중한 것들을 나누며 사는 삶.
내 몸에 익숙한 것들 속에서 평화롭게 잠이 드는 생활.


그 정도의 행복이 어쩌면 우리가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얻고자 하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 우리 삶의 모습이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p.126>

 

이소발의 소나기 (소중한 나를 위한 기막힌 여행)

 

한동안 여행기에 푹 빠져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다녀오지 못한 곳의 환상이 날 그렇게 여행기에 빠지게 만들더라.

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지면서 내 마음속에 깊은 우물이 자리한 느낌이랄까.
읽어도 읽어도 채워질 기미가 안보이길래 어느순간부터 외면하기로 했는데 이 책 소나기(소중한 나를 위한 기막힌 여행)는 그림 에세이라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달까 ?

꼭 읽어보고 싶고, 소장하고픈 욕심에 내가 놀랄 정도 !!

책 속 작품이 너무 아기자기 예쁜데 개인적으로 이 신발 작품은 정말 최고인 듯 ~~

좋은 구두를 신으면 구두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 남자가 신발을 사주면 여자가 도망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여자에게 구두는 떼놓지 못할 존재인데 플랫슈즈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다니 ~
이렇게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죄다 구입하고 싶다 +_+

 



'가슴 뛰는 청춘 프로젝트, 나의 첫번째 힐링 트래블!'

 

뭔가 내 뜻대로 하나도 안 됐고,
망쳤다는 생각이 들 때,
다 지워버리고 싶을 때,
인생을 리셋하는 방법이 바로 여행 !

 

책 속 작품에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집어들긴 했지만 내 시선을 잡아 끈 진짜 이야기는 캐나다 구엘프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올리브와 그의도의 이야기다.

캐나다 남동부 구엘프의 작은 마을. <빨강머리 앤>에서 매튜와 마릴라가 남자 아이를 원했던 것처럼 올리브와 그이도도 남학생이 오기를 바랐다고 하는데 그 사연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절절하다. 사연을 끄집어 내 울며 이야기 하면서 이해하는 사이 자신의 상처는 물론 올리브와 그이도의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어 가는 데 영원히 잊진 못하겠지만 전처럼 많이 힘들어하진 않았음 하는 소박한 바램이 ~

스물 다섯 누구나 겪는 홍역처럼 청춘의 나이를 앓았던 그녀.
인생은 경쟁이 아니라는 것.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누구보다 잘나가기 위해 사는 건 아니라는 걸.

나 자신을 위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달콤하고 따뜻해져 이 계절이 읽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

 

 


속 썩이는 연인의 뻔뻔스런 얼굴에 확, 물 한 컵을 끼얹듯!
자존심을 짓밝은 상사 앞에 보란 듯이 휙, 사표를 내던지듯!
구질구질한 관계를 오래 끌어온 부부가 깔끔하게 꽝, 이혼 도장을 찍듯!
그렇게 보기 좋게 떠난 그녀.

모든 걸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너도 떠나.
리셋하고 싶다는 건, 이미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 차오른 거야.
몸 여기저기서 근질근질, 찰랑찰랑.

 

아 ~
틀린말이 하나도 없구나 ~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나를 위해 1박2일 여행쯤은 문제없을 듯 ~
어디로든 떠나야겠다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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