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미스터리 야! 4
아시하라 스나오 지음, 김주영 옮김 / 들녘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105회 나오키상 수상작 <청춘,덴데게데게데게>의 작가가 전하는 청춘 미스터리의 걸작 - 아시하라 스나오의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미스터리 야 시리즈 중 한권으로 미스터리 야!(MISTERY YA!)는 '영 어덜트'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모여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미스터리, 공포, SF,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설을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

 

열여섯 소녀 미라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미라 자신이 18년전 고교시절을 돌아보며 지금도 모골이 송연해질정도, 하루 빨리 잊고 싶어서 언급하기조차 꺼려진다는 그 사건속으로 안내한다.

1989년 6월에 시작해 8월에 끝나며 이듬해 3월, 아주 짧은 여담이 있는 소설 속으로 고고씽 ~

부끄러운 가정사 문제로 집안은 좀 복잡할지언정 알아주는 독서광으로 문학에 푹 빠진 평범한 육상부원인 '미라'의 학교에 성베로니카 여고, 베로죠 육상부 단거리 주자로 고등부 전국대회 출전 선수인 미야마 사기리가 전학을 오면서 에이죠 육상부원이 된다. 미라와 함께 육상부 활동을 하고 싶어 전학을 왔다 말하는 사기리. 명문가의 딸답게 조신하게 학교생활을 할 줄 알았던 그녀는 작은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그 일로 사기리의 집을 찾은 미라는 그녀의 으리으리한 집에 놀라게 된다. 토끼 뒤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는 그녀의 표현에 100% 공감해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을 정도~ 그 사건을 계기로 금방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여름방학을 맞아 사기리의 여름 별장에 놀러가게 되고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한가로운 별장은 공포로 휩싸이게 되는데 . . .


전반부에서는 미라의 독특한 가정사와 더불어 여고생들의 일상이 경쾌하게 펼쳐지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았다. 애늙은이같은 말을(어린 나이임에도 인생을 달관한 것 같은 말) 툭툭 내뱉는 엉뚱발랄한 미라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마냥 행복할 줄 만 알았던 사기리의 비밀이 재미를 더해가고, 후반부 부터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연쇄살인사건에 입이 쩌억 벌어지는데 그 살인사건이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하니 아이러니 ;;;

치밀하고 짜임새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에겐 별로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싫어 ~ 하는 사람들에겐 딱 좋을 그런 이야기하고 해야겠다.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청춘 미스터리다. 극 주인공이자 알아주는 독서광인 '미라'와 사기리의 새엄마 니노코씨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좋아해서인지 그의 작품이 대거 등장하는데 (모르그가 살인사건, 큰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서, 베레니이스, 메첸거스타인, 한스 팔의 환상여행, 윌리엄 윌슨)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죄다 읽어보고 싶다.

 

 

 

미스터리 야(MYSTERY YA] 시리즈.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표지라 읽기도 전부터 책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타임캡슐>, <카카오 80%의 여름>은 이렇게 예쁜 표지가 나오기 전 책으로 읽었는데 여자의 화장 전후 모습이랄까 ? 표지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읽은 그 책 맞아? 싶을 정도 ~

요즘은 여자고 책이고 꾸며야 산다~가 정답인 듯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