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맨 - 왕찐드기 나의 영웅 소담 팝스 3
뤼디거 베르트람 지음, 헤리베르트 슐마이어 그림, 함미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얘, 너 잘난 척 좀 해도 돼. 우리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까."

슈미츠 씨 역시 쿠키에 손을 뻗으며 말했다.

"얘들이 있어서 좋은 점은 말이다.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거야. 하지만 혼자가 아닌데도 늘 외롭지.

그래서 누군가 이야기를 나눌 만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게 되지.

그러니까 내 말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말이다. 내 말 믿어도 좋다." <P. 203>

 

뤼디거 베르트람 글 ㅣ 헤리베르트 슐마이어 그림의 <쿨맨-왕찐드기 나의 영웅>은 팔랑귀 카이와 왕찐드기 쿨맨의 좌충우돌 모험을 소재로 한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카이에게는 당혹스럽지만 나에게는 너무 재밌는 사건사고들이 만화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던 것 같다.

우리의 주인공 카이. 제 2의 이름이 '불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에게는 시시콜콜한 사건이 끊이지않고 일어나는데 ~

(전교에서 가장 지독한 '주먹'으로 통하는 애들에게 깐죽대는 말한마디 했다가 노란색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일이생기질 않나, 부모님께서 여행을 떠난 사이 파티를 열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누나를 대신해 이것저것을 치우다 시끄럽다는 주민의 신고로 나온 경찰에게 딱 걸려 미성년자 알콜 남용, 소음 유발, 뇌물 수수 시도, 경찰관 공격 등등의 못된 짓으로 경찰서에 끌려 가질 않나, 파티로 이런저런 물품의 피해 복구 비용을 감당 할 수 없어 가출을 시도하지만 이것마저 실패로 돌아가고 덤으로 양로원에 계시는 아돌프 슈미츠라는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까지 맡게된 카이 ~)

이 중의 대부분은 카이의 눈에만 보이는 쿨맨의 활약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네 살때부터 열 두살 지금까지 카이의 눈에만 보이는 쿨맨의 존재.

누군가에게 말을 꺼내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 일쑤인지라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큰 비밀을 안고 사는 카이.

전생에 자신이 분명 큰 죄를 지은 죄인이기에 '쿨맨'이라는 벌을 받고 잇는 거라 믿는 소년이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

내 눈엔 쿨맨의 존재도 보통이 아니지만 더 보통이 아닌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카이의 누나 '안티'다.

치한을 만났을때를 대비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의 검은 띠가 멋져보인다는 이유로 여섯살때부터 유도, 가라테, 쿵후, 태권도, 주짓수 등등 세상 모든 무술을 익힌 그녀.

자신의 방, 벽은 물론 옷도 무조건 검은색, 손톱도 검은색 매니큐어, 머리카락도 검은색인 그녀인지라 파티 장식품도 검은색 풍선에 검은색 종이테이프, 환영합니다란 글씨가 적힌 검은색 가랜드로 부족해 창문이란 창문은 온통 검은색 도화지를 덧대고, 절전형 전구대신 붉은 백열전구를 끼어넣은 그녀.

이런저런일로 경찰서에 들어간 카이를 꺼내기 위해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그녀의 모습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나온다.

한참 재미나게 읽다 이런저런 결말도 없이 끝난 책 때문에 내가 잘못 읽은걸까 ? 책이 불량품(?)이 아닐까 걱정스러웠는데 시리즈라니 다음편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기다려봐야겠다는 ~

가장 무도회에 아들을 보라색 가지로, 개구리로 만드는 엉뚱한 부모님은 물론 '블랙'의 대명사인 안티 누나, 쿨맨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물론 카이처럼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친구가 있는 '아돌프 슈미치' 할아버지와 카이의 여자친구 '레나'의 이야기도 많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2011년 6월6일 월요일
제목 : 쿨맨


 

이책의 내용은 카이라는 애가 있는데 그애가 4살때부터 쿨맨이라는 남자가 졸졸 따라다닌다는 내용이다.

쿨맨은 카이의 눈에만 보이며 성격이 쾌활하지만 좀 엉뚱하고 엉성한 그런 캐릭터다.
카이는 쿨맨이 따라다니는게 싫어 쓰레기통에도 숨고, 별짓을 다하는데 쿨맨은 그래도 카이를 따라다닌다.

심지어 쿨맨이 카이를 따라다니다가 카이가 쿨맨이랑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카이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카이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것 같다. 그리고 감시 당하는 기분도 들것 같다.


 

희주가 읽고 쓴 쿨맨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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