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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ㅣ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다른 어느 누구도 말해 주지 않는 근사한 말을 해주는 당신.
특히 '사랑해'와 '귀여워'란 말은 매일매일 듣고 싶어요.
본문 내용 中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 '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뭐든 맛있게 먹어주는 당신
기쁜 일이 있으면 몇 번이고 했던 말을 하는 당신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게 따라 주는 당신
키가 커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당신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당신
한 방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어색하지 않는 우리
수줍음이 많고, 장난기가 있어 어린 아이처럼 웃게 만들어주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당신의 마음'
함께 살면 좋은 일이 많고, 말투, 유머감각, 옷 입는 취향, 좋아하는 음식 등등 서로 닮아가는 것도 많다며 하나 둘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정겹다.
성격도 행동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함께 하다 보니 다투는 일도 있지만 결국은 '미안해'와 '고마워'라는 말로 금방 화해 모드 -
내년에도 함께 예쁜 꽃을 보고, 파란 바다에서 함께 헤엄치고 싶고 언제까지고 한 집에서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거라는 말에 괜히 가슴 한켠이 찡~~ 해져 오는게 ㅎㅎ
몇페이지 안되는 정말 얇은 두께에 놀라고, 이 책 정가가 8,800원이란 사실에 놀랐지만 다 읽고난 지금은 이 돈을 주고서라도 얼마든지 구입해 선물하고 싶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글과 그림이 가득 들어있어 잠깐 읽기만 해도 내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라는 !!!
이 책을 받은날 마침 여행 계획이 있어 책을 들고가 지인들에게도 살짝 보여줬는데 다들 반응이 장난 아녔다는 ~
<또 다른 우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 <LOVELY DAYS>, <내 꽃이 피기를> 등등 많은 작품이 있던데 기회 되면 꼭 한번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
한동안 도서관 나들이를 못했는데 호리카와 나미의 또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당장이라도 찾아가야겠다 !!
'사랑해'라는 흔한 말 대신 자그마한 책 한 권으로 말로 표현 못했던 백마디의 진심을 전하는 것도 행복할 듯 ^^
설렁설렁 그린 듯 엉성해 보이지만 자꾸 보면 너무 편안해 정감가는 일러스트 !!
하나하나 자세히 다 보여주고 싶은데 몇 페이지 안되는 책이다보니
너무~ 부럽고, 보기 좋아 따라하고픈 모습들로만 두어컷 찍어봤다 ㅎ
(인디고의 책들은 넘 이쁘게 잘 나오는듯 )
오늘 저녁엔 낭군님과 달달한 티타임 갖어야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