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허쉬 허쉬허쉬 시리즈 1
베카 피츠패트릭 지음, 이지수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여주인공 노라는 휴고 리널디 경매 회사에 다니며 동부 해안지역의 부동산이나 앤티크 경매를 담당하는 엄마와 단 둘이 산다.

아버지가 엄마의 생일 선물을 사러 포틀랜드에 갔다가 총에 맞아 돌아가시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터라 심리상담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런 그녀가 의지하는 친구인 '비'가 밝고 쾌활해 맘에 든다는 ~

생물 시간 파트너를 바꿔 비가 아닌 패치와 파트너가 되어 '탐색이란 방법을 활용해 새 파트너에 대한 최대한의 지식을 습득해야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노라는 패치와 같이 있는 순간 불안해지면서도 한없이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디선가 툭 튀어나온 온몸을 새까만 검정 일색으로 감싼 모습의 사람을 치는 사고를 겪지만 모든게 멀쩡한 상태라 어리둥절 하기만 한 노라. 그 후로도 롤러코스트에서 떨어질 뻔 하질 않나, 친구 '비'가 강도에게 얻어맞고 핸드백을 빼앗기질 않나 그녀 주위에선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새로온 심리상담가 '그린' 선생님으로부터 패치와 둘만 있지 않도록 극히 조심하란 얘기까지 듣게 되는데 ~

 

읽는 내내 트와일라잇을 생각나게 만들었던 책 허쉬허쉬(hush,hush)

미국 판타지 로맨스 소설로 지난해 10월 출간돼 초판 15만부가 팔리며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한다.
날개를 뜯기고 추락한 '타락천사'로, 어둡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패치'와 여고생 '노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렸는데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매력있어할 부분이 많지만 반대로 그래서 비슷하게 전개되는 내용에 지루하게 생각할 부분도 있지 않을 까 싶다.

아리러니하게도 난 이 책을 읽고서야 비로서 트와일라잇이 책으로, 영화로 왜케 꾸준히 사랑받는지를 깨닫게 됐다는 ~

탄탄한 스토리, 개성있는 캐릭터들.

트와일라잇에 비해 허쉬허쉬는 강렬한 소재에 비해 뭔가가 많이 빠진 느낌인데 다음편에는 그런것들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노라가 엘리어트의 정체를 캐고 다니다 위험에 처하고, 우연찮게 패치의 울퉁불퉁 솟아오른 흉터를 스치는순간 보게되는 영상으로인해 추락천사인 그의 과거를 슬쩍 훔쳐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아 흥미진진했지만 그 부분이 좀 더 앞에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추락천사와 인간의 성적 교접으로 태어나는 초인적 존재가 '네필림', 노라가 그 피를 물려받았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_+

다음편에선 노라와 패치의 러브스토리도 조금 알콩달콩 해졌음 좋겠다는 ~

 

 

"사람은 변하는 거지만, 과거는 그럴 수가 없다는 건 명심해 두고."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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