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 캐나다 - 순수한 열정으로 캐나다를 훔쳐버린 당찬 20인의 이야기
임선일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임선일의 20인 캐나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캐나다를 훔쳐버린 당찬 20인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의 글로 담고 있다.

이 책이 시리즈라지? 20인 도쿄, 20인 호주, 20인 런던, 20인 베이징 그리고 내가 읽은 20인 캐나다까지.

이 시리즈를 접한 적이 없던터라 막연히 20명의 사람이 죄다 한국사람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편견이었다는 ~

한국, 일본, 홍콩, 캐나다, 케냐, 이란, 베트남 등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람, 가슴 떨리는 도전으로 캐나다를 물들은 20인의 20가지 이야기였다는 ~

표지 사진이 너무나 근사해 표지의 저 아이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상상을 갖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한 이 책은 나에게 간만에 두근두근 떨리는 심장을 느끼게 해주더라.

저자 임선일씨 역시 남부럽지 않을 열정과 뜨거운 도전정신을 갖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캐나다로 건너온 사람이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얻는 것보다 잃은 것에 대해 집착하고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져 이 땅 캐나다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찬란한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희망과 용기를 얻고 싶어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덕분에 내가 큰 힘을 얻었다는 ~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얼마나 많이 변화시키는지 썬은 아마 상상도 못할걸?

난 왜 '사람은 넓은 곳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는지 이제 알 것 같아.

여기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것들도 보고 듣게 되니까, 지식이나 상식도 늘고 생각도 더 깊어지게 되더라고.

또 각기 다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도 삶에 자극을 받고 활력을 얻게 돼.

나도 그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지고." <p.234>

 

캐나다가 아니어도 좋다. 당장!! 무조건!!  떠나고 싶은 충동을 . . 

평소 내가 좋아는 하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일에 대해서 아무생각없이 덤벼들고프단 욕심을 만들어주기도 했으며 . .

반대로 현실에 안주하며 한없이 나태했던 나를 심히 부끄럽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지고, 1년에 365일이 주어지는데 넘 다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달까 !!!

혈기왕성한 젊은 친구들에게 배울점이 넘 많구나 ㅠ-ㅠ

 

책을 읽는 내내 부러우면 지는거야 -를 외쳤다. 하지만 그들 모두 손쉽게 얻은 것들은 하나도 없었다.

치열하게 노력했던 과정을 싹 잊고 번듯번듯한 결과물만 부러워하면 안되겠지?

그래도 나이에 비해 이뤄놓은 것이 없는 것 같아 살짝 위축되고 내 자신이 초라해지려했다..

그때 지병주씨의 한마디가 생각나더라 -

 

제 꿈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보자"거든요.

오랜 시간을 들여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위해서 하루하루 노력하고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그때그때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행복감을 얻으면서 살고 싶어요.

행복하다는 건 뭔가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p.112>

 

크게 이뤄놓은 것은 없지만 분명 난 하루하루 책을 읽고, 빵을 굽고,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는등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나누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그럼 된게 아닐까 하고 -

더 행복해지고 그것을 나누기위해 노력해보자고 소리소문없이 주문을 걸어봤다. 이뤄져라 얍!!

 

무겁고 딱딱한 자기계발서 대신 이런류의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여행하듯, 공부하듯 그렇게 생동감있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듯 !!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청춘이 참.말.로 아름답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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