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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1
제임스 시겔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제임스 시겔의 탈선은 모중석 스릴러 클럽 첫번째 소설이다.
첫사랑, 첫키스 등등 첫번째가 주는 의미가 남다른데 그래서 그런지 이 책 내용이 다른책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게 아무이유없이 끌렸다고나할까.
갠적으로 네이버 책 / 오늘의 책 코너에 소개되면서 굉장히 관심 갖고 지켜봤는데 이렇게 내 손에 들어와 읽게될줄이야 ~
나에게 탈선은 그런 두근 거리는 느낌을 한가득 안겨준 책이다.
워낙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좋아해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 읽은터라 이 책의 내용이 어딘지 모르게 넘 뻔하게 느껴져 실망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백, 심플플랜, 투미닛룰 등등 모중석 스릴러 클럽 소설을 읽고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어 믿고 읽었는데 이 책 역시 넘 재밌었다는!!
8년간 소화당뇨를 앓고 있는 딸이 있긴 하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찰스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루신다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그녀와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그녀와의 일탈을 시도하려던 찰나 총을 쥔 남자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음모, 살인 . . .
이스트 베닝턴 고등학교, 아티카 주 교도소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그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딸을 둔 그 '찰스'의 이야기.
두개의 이야기, 두 주인공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을때, 두 이야기가 서로 톱니바퀴 맞물리듯 딱 들어맞을때 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식상할 정도로 뻔한 얘기가 근사한 작품이 되는 과정을 여과없이 만나게 될 듯 !!
이 책 '탈선'의 주인공 '찰스'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본인의 인생이 한길 낭떠러지로 끝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 .
처절하게 변해가는 그의 삶을 보면서 뜨끔 놀라게 되는 남자분들이 많을 듯 ;;
인생 100년에 고락이 상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괴로운 일과 좋은 일이 반반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제각각 '인생은 고달프다' '나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왔다'라고 말하는데 놀라운 것은 인생이 자기가 말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엄청난 시련을 이겨냈으니 그의 삶은 이제 행복한 모습만 계속되려나 ?
톨스토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누구일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 하고 물었다.
그리고 그는 대답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는 일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지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니까.
가장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 지금 당장 사랑한다는 문자 한통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