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

가슴이 아파요 - 우리가족 건강만화
임도선 지음, 박지훈 그림, 이한율 스토리 / 북폴리오 / 2009년 7월

가슴이 아파요는 고려대학교 흉통 클리닉 임도선 교수의 협심증 이야기를 만화로 보기 쉽고, 재마나게 풀어놨다. 만화라고해서 책 속 내용이 가벼운 건 절대 아니라는 ~

가끔 어르신들이 옛날에 비하면 정말 먹고살기 편한 세상이라 말한다. 제철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넘쳐나고 다양한 전제제품은 물론 반제품 음식도 어찌나 잘 만들어져 나오는지 요리를 못해도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세상. 만들어먹는 음식보다 사먹는 음식에 비중이 커지는 게 현실. 그러다보니 듣도 보도 못한 병들로 넘쳐나는 것 같다.

넘치면 보족한 것 만 못하다더니 과도한 영양섭취가 비만을 부르고, 비만이 고혈압, 당뇨병, 등등의 병으로 증가하는 추세. 예전엔 특별한 병이 '암'이었는데 지금은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 . 안타깝기만 하다.

밖으로 뛰어다니며 일하기보다는 하루종일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서인지 담배, 스트레스레스, 비만으로 인한 병도 만만치않다.

어떤 생활습관으로 인해 우리가 병에 노출되기 쉽고, 어떻게 해야 그 병을 고칠 수 있는지 다방면에 관련해 이야기 해준다.

협심증 자가진단, 스트레스 체크 리스트, 당뇨병 위험 인자 자가 진단, 혈관 나이 자가 측정표, 나의 평소 식습관 체크하기 등등이 있으니 가볍게 나의 건강을 체크해보면 좋을 듯.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신문, 방송을 비롯한 매스컴, 강의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의 줄기세포 연구에 힘쓰고 있다는데 이야기가 쉽게 잘 풀이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을 읽으면서 우리 몸, 우리가족 건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듯 ~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심장의 적응력을 높ㅇㅕ 주는게 중요할 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걷기 운동도 좋다니 꾸준히 해야지.

 

이 책을 읽자마자 회사에서 움직이는 활동량이 크다며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해야한다며 담배는 왕창 피우고, 기름지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탄산음료를 좋아하며, 스트레스에 심한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생각나 맘이 아팠다. 신경이 예민해 밤에 잠도 잘 못자 항상 피곤해 하는데 이 사람에게는 이 책이 아니라 당장 병원에진료받으러 갈 것을 권해야 할 듯 ㅠㅠ

주위 사람들이 모두 아픈데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별일 아니라며, 무섭다며, 귀찮다며 병원 가는걸 거부하는데 진료는 의사에게 !!

내 몸 건강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