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네 길을 찾는 것은 너 자신에게 달렸어. 다른 사람에게서 네 인생의 미래상을 얻을 수는 없어"

 

제프 헨더슨의 나는 희망이다는 마약 밀거래 죄로 19년 7개월 형을 선고받고 10년간 교도소에서 장기복역한 마약딜러 전과자 출신의 요리사, 제프 헨더슨의 실화에세이다.

영화든 책이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얘기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건 그 이야기들이 들려주는 허황된 꿈이 아닌 진실된 이야기 때문이리라.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흥미진진 할 수 있다니 ~ 그 어떤 소설을 읽을때보다도 재밌었다고 한다면 그는 화낼라나 ?

보통의 실화 에세이, 자전적 에세이는 그런 책들만의 묘한 순서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는 시작은 나의 예상을 뛰어넘은 전개였던 것 같다. 

그의 인생도, 그것을 이야기하는 형식도 너무나 획기적이라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드는 건 순식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마약 밀거래를 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던 그와 교도소에서 요리에 눈뜨게 되면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로 나뉘는데 방탕한 생활을 하던 그의 모습은 갱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요리사의 길을 걷는 그의 모습은 체험, 삶의 현장을 보는 것처럼 사실적이었던 것 같다. 

전과자, 흑인이라는 색안경 속 그 누구도 상상 못했을 성공스토리 !! 주저않지 않고 노력 또 노력. 끈질기게 변화하고자 했던 그의 이야기는 그 어떤 분의 성공스토리보다 배울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어떤 자리에 있건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그. 그러기위해서 완벽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 그래서 최고가 될 수 있었나보다.

제프 헨더슨이 자신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회고록 나는 희망이다가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이 책을 읽어보신분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듯~ 벌써부터 기대된다.

 

"네 아빠가 누구지?" 그러면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셰프 제프예요. 요리 업계의 나쁜 남자죠." 

거리에서 23년을 보냈지만 이제는 내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멋진 삶이라고 믿는다는 이 남자의 행복일기 다음편이 기대된다.

사랑하는 내 남자에게서 이런 멘트를 들을 날도 ^^

 

"당신들에게 총을 겨누며 죄를 지으라고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선택을 한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힘들때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탓을 하고 흉을 보면서 나를 위로하곤 했었다. 그게 사실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제부터는 그러지말아야지.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고민해 본 다음에 결정해야지. 내 선택에 흔들리지 않는, 부끄럽지 않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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