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여행 1 : 그리움 - KBS 1TV 영상포엠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주제가 보이는 색깔 있는 영상 에세이 [내 마음의 여행]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테마별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1장, 그리운 어머니의 품 크고 깊은 계곡의 꿈에서는 강원 한계령, 전북 무주, 제주 추자도, 영남 알프스를 소개하고, 2장, 동쪽 섬 해 뜨고 파도 위 푸른 소망 만나리 에서는 경북 울릉도, 경남 거제, 금강, 강원 태백, 3장, 삶의 길섶에는 저문 강이 흐르고 에서는 전남 지리산, 경북 청송, 경남 통영, 경기 여주, 4장 삶의 다른 이름 연연에서는 서울 낙산, 경기 안성, 가야산, 전북 옥정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름있고 화려한 곳도 있지만 전혀 우리가 모르고 지내왔을 법한 곳도 있고 생각외로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도 있어 동경반, 신기함반, 반가움반의 여러가지 기분이 섞여있다.

억지로 꾸며 보여주려하는게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곳들이 주는 묘한 매력이랄까 ~ 소탈하면서도 정겨운 그 기분을 한껏 느낄수 있는데 그래서 이 책이 여행지인지, 사진집인지, 에세이집인지 모를 정도다.

해외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방방곳곳 대충은 둘러봤다 생각했는데 수박 겉 핥기였나보다. 이 책을 보니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산더미

내가 그토록 가보고파했던 섬마을하며 강원 한계령, 경북 청송, 경기 안성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펼쳐봤던 이 책은 알고보니 우리나라 여행지의 아름다운 영상을 시적인 내레이션과 음악의 선율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에 꿈꾸고 있는 여행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KBS 1TV의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이 책으로 나왔던 것. 그러고보니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몇번 본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긴들더라니 데자뷰라 생각했는데 상상속의 일만은 아니었구나 ~

이 책을 보고나서 우연찮게 계속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되더라. 우연히 해남편을 봤는데 혹여 내가 아는 동네는 아닐까, 우리 옆집 아주머니는 아닐까 유심히 쳐다봤던 기억이 ~

 

모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씨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은 집을 나서는 순간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이라고 했다.

아무 계획없이 떠난 여행에도 특별한 추억의 선물이 숨어있을지 모른다고.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설레임과 잊지못할 우정의 시간을 이야기했는데 나도 시간이 된다면 어디로든 떠나볼까

섬마을로 떠나고프다 ~ 남쪽바다를 향해 달려오는 봄의 기운을 맞으러 !!

 

그저 잠시 곁에 머물기 위해

수만리 떨어진 당신 곁으로 지금 봄이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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