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방법찾기를 위한 책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부경진 지음 / 미래문화사 / 2018년 2월

국내파, 비전공 줌마렐라의 영어 혼공법.
무조건 외우지 마라!

영어를 전공한 적도, 해외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적도 없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직장맘인 저자는 혼자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저자의 영어읽기방법 소개, 저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원서 속 문장 소개, 마지막으로 저자의 영어원서 읽기 노하우를 사진으로 설명한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모국어 책을 읽으며 장면을 상상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는 능력과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독서는 노력해서 만드는 습관이다. 그것이 모국어든, 영어이든 요즘처럼 휴대폰, TV, 컴퓨터 등을 통한 그림, 동영상에 익숙한 환경에서 책읽기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야기대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책을 읽는 시간만큼 내용을 사색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계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완독이라는 표현과 함께.

영어원서를 읽는 시작은 자기 수준에 맞게,
기분 좋은 분량으로 시작하고, 번역서와 영화로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저자가 소개한 <Magic tree house>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또 유용할듯 한 오디오북 (www.audible.com). 저자가 직접 읽어주는 책을 찾아볼 계획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자신만의 영어원서 읽기 노하우를 소개하는데 모두 메모를 기반으로 한다. 우선 읽을 분량을 정하는 메모, 등장인물과 관계를 적는 메모, 단어와 필사, 생각을 적는 메모. 그리고 이 메모들을 책을 다 읽은 후에 단어카드에 옮겨 적는다고 한다.
단어카드가 늘어가는 것을 상상하며 왠지 내가 뿌듯해진다.

책은 저자의 원서 읽기 노하우 소개이다. 그렇지만 이 방법이 정답이라고 따라하면 된다고가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데 참고하라는 책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메모 습관이 참 대단하다 했지만 솔직히 나의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새로운 취미?!
그럼 이제 책을 주문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