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부.스타 펀드매니저 요한슨의 갑작스런 죽음.그리고 그 사건을 수사하는 김인철.그의 죽음을 쫓으며 최이지를 알게되고 케이맨 제도에서 큰 손들의 돈을 추적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알게된 거대한 이익집단은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 주무르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었다.이즈음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북한, 한국의 대통령 문재인은 북한의 위협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과 북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또 한국내의 정치적, 사회적 협의를 위한 해법이 필요했다...김진명 작가의 책은 언제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까지의 전개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지금 우리 현실에 매일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 돌출발언으로 세계를 경악시키는 트럼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감행할 중국, 일본, 러시아가 있기 때문일까 김진명 작가의 팩션이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지난 주에 봤던 강철비도 비슷한 이야기였는데 ‘분단국가의 국민들은 분단이라는 현실 자체보다 그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제3자들에 의해 더 괴롭힘을 당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열강들 사이에서 눈치보며 그들의 힘을 빌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 대한민국은 절대 자국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없으며 결과도 좋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더 이상의 대리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현실의 'Theory of everything’ 가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