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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 품격 - 언어가 당신을 리더로 만든다!
은서기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언어가 당신을 리더로 만든다’가 책 표지 카피이다.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 은서기씨는 IT전문가이며 현재는 프리젠테이션 코칭, 경영연구,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다. IT전문가이면서 프리젠테이션 코치라니 조금 생소한 조합이다. 그는 IT 전문가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과 지식이 아니라 언어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왜? 바로 기계가 AI가 할 수 없는 일이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이고 언어가 바로 리더십인 시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이 리더의 열차에 탑승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들, 왜 언어가 리더십인지, 리더가 알아야할 7가지 언어스킬, 그리고 리더의 성공 키워드인 비전, 신뢰, 실행의 언어를 어떻게 구사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리딩, 즉 이끈다는 것은 말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재미있는 발상이다 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렇지 말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리더아니던가.
삼성경제연구소의 직장 내 소통을 가로막는 벽 7가지 중 4가지가 리더와 관련된 항목이다. 적어도 리더은 말하기, 소통력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가? 책은 그 방법으로 두괄식으로 말하기, 비교해서 말하기, 구성원이 궁금해하는 것 먼저 말하기, 시각화된 생각으로 말하기를 제시한다. 또 주의사항으로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 진다. 목소리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뱉은 말은 나를 다스린다 등 10가지를 제시한다. 쉽게, 흥분하지 말고, 비언어적 요소를 활용해서 말하되 험담은 절대 금물이라는 주의.
사실 직장생활 중 윗사람들이 가장 하면 안되는 것이 험담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리더니까.
리더가 참 힘든 위치구나 하고 있을 때 쯤 리더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는가?에 제안된 이겨내는 방법이 ‘침묵하고 사색하기, 자신의 능력의 한계 인정하기, 진실을 말해주는 사람 곁에 두기, 눈물을 보여보기’란다.
리더가 측은하게 까지 느껴진다.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리더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시대나 있어야할 리더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