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잇기 책은 지난번 가우디 전시회 아트샵에서 세계 유명 건축물을 그리는 책을 보고 구매했었는데 딸내미가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그런지 한 두 개 그리다가 접더군요. 순서대로 점을 잇다보면 그림이 되는 것에는 흥미는 느끼는 것 같아 좀 익숙한 그림이면 좋았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마블 시리즈 영웅들!!! 마블에서 공식인증받은!!!
이런 책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ㅎㅎ
점 1,000개를 이으면 마블의 영웅들이 그려지는 책.
딸내미가 기대하며 책을 펼쳤는데 처음에 등장하는 블랙 위도우는 잘 모르는지, 하면서도 이게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약간 투덜거리더군요.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이런 주인공이 먼저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어쨌든 작은 자도 챙기고 펜도 고르더니 집중해서 하더군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엄청 작은 글씨로 숫자가 인쇄되어 있는데 계속 하더라고요. 엄마 좀 전에 500번까지 했어 하며. 그림 옆에 번호 메모도 해두고요.
짠~ 블랙 위도우입니다. 중간에 살짝 틀려서 화이트로 칠한 것 보이시나요? 점잇기 많이 하면 엄청 꼼꼼해질듯해요. 그 다음 장 호크아이를 시작하면서는 눈부터 그려지기 때문에 배트맨 같다는 이야기를 계속... 모두 하면 20명의 영웅을 만나겠네요.
중간에 초대형 포스터 헐크가 접혀져 있는데 그건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것으로 해야겠어요. 점이 1,464개 넘습니다~ ㅋ
아참 책은 점잇기와 컬러링 책이 따로 있어요. 저는 점잇기를 한다음 컬러링을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큰 책(점잇기), 작은 책(컬러링)으로 나누어져 있더라구요.
누구를 칠해볼까 하다가 호크아이를 칠했어요.
딸내미랑 같이 써보려고 샀던 수채화 색연필로 샤샤삭 개시. 처음이라 좀 서툴긴 하지만 그런대로 맘에 들어요. 그런데 음... 이건 제 욕심일까요. 컬러링 북 뒤쪽에 그림 컬러링한 예시가 같이 붙어 있었으면 참고해서 색칠하기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어찌되었건 점잇기&컬러링 어벤져스편. 괜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국내 예술분야 1위 아니네요. 뭔가 집중할 것이 필요한 퍼즐, 미로, 점잇기 마니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은 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