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고 싶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말하는 법
김성태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대학가 토론왕 8인의 말하기 특강.
취업하려면 면접 스터디가 필수라는 말에 놀랐던 것이 벌써 오래전 일이다.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시 되는 시대이다.

책은 시인이자 카피라이터, 기자이자 앵커, 컨설턴트 등으로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말잘하는 젊은이들이 말하기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것이다. 읽으며 공감했던 몇가지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
- '울림의 문장을 찾아라'
누군가와 가슴을 울리는 말을 주고받고 싶다면 여유를 갖고 자신의 감정이 담긴 말을 만들어보라는 이야기였다.
사실 요즘은 정보과다의 시대이기도 속도의 시대이기도 하다보니 울림이 있는 이야기는 읽기도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래서일까 책 속에 '매일 맑으면 세상은 사막이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처럼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문장을 만들고 사용해보고 싶게 했다.

매력을 어필하는 말하기
- '청중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긍정적인 리액션을 보이는 청중에게 시선을 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것이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경쟁 프리젠테이션의 경우 처음보는, 또는 해볼테면 해보라는 태도의 청중들 중에 편한 얼굴을 찾는 것은 참 어렵다. 이럴 때는 사람을 찾기 보다 책에서 얘기한 대로 지인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는게 긴장을 덜 하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제스처도 자연스러워 질 것이고 말이다. '힘 빼고 이야기하듯이'가 가장 매력적인 말하기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눈둘 곳은 찾아야겠지만 말이다.

그 외 '말은 거울이라는 이야기', '발언 예고 방식의 요약하기', '청중에게 질문을 던져라' 등 말을 잘하기 위해 익혀두면 좋을 팁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것은 말하기를 잘하려면 잘 듣고 공감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었다. 책 제목은 <말을 잘하고 싶습니다>이지만 단지 말하기가 아니라 소통을 잘 하기위한 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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