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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동그리
네코마키 지음 /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네코마키씨는 만화 <콩고양이> 시리즈로 애묘가의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책은 아기고양이 동그리가 네코마키씨 집으로 입양오면서 시작되는 냥코선배와 가족들과의 이야기이다.
첫 만남 때 동그리는 냥코선배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냥코선배는 변비까지 걸리고. 식탐이 강해서 냥코선배 입냄새를 맡고 다니는 동그리. 고양이와 같이 자고 싶어 하는 네코마키씨의 돌아보기 작전. 고양이만 미식가가 될 수 있는 집.
이야기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공감할 요소요소가 살아 있다. (고양이 시중 들기 ㅠㅠ)
다른 이야기들도 그렇지만 20편에서 냥코가 사랑하는 팬티남의 옆에 누웠다가 팬티남이 자리를 뜨면 불안한 듯 찾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떠나가는 장면, 21편 새로운 친구에서 냥코와 같은 색의 새끼고양이를 입양했을 때 동그리가 아저씨 좀 작아진 것 같아요 하는 모습. 왠지 가슴이 찡하기도 빙그레 웃음짓게 하기도 한다.
그림이 따뜻한 느낌을 듬뿍 주는 책이다.
후기에 소개된 홍샤 웹사이트와 네코마키 주소를 잘 메모해둔다. 동그리 실물보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