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눈 건강법 -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우리가족 평생 눈 건강 지켜주는
김영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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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대인의 눈 건강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실제 2만 9천명의 환자들의 눈 문제를 해결했다는 김영삼 원장. 한의학으로 풀어본 눈 건강법이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한의학은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몸 전체에서 원인을 찾고 단순히 발생한 질병을 고치는 것 뿐 아니라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장기를 보완해주는 처방을 내고 생활습관도 교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왠지 모를 믿음이 있다. 물론 빠르게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양의학으로 치료를 하겠지만 병균을 죽이고 째는 것만이 답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책은 1장 지금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2장 눈의 구조와 질환 3장 한의학적 안질환 치료법 4장 가장 많은 안질환, 안구 건조 5장 눈 건강을 되찾으면 인생이 바뀐다 6장 3분 만에 좋아지는 시력 회복 트레이닝 순으로 눈의 소중함과 관리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현대인의 눈에 안질환이 생겨나는 구체적인 이유였다. 현대인은 집중적인 눈의 근거리 사용으로 눈 깜빡임이 줄고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기초눈물의 양이 줄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눈물의 증발량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구건조와 조기 노안의 원인으로 작동한다는 것. 그냥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으로 눈의 피로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눈 깜빡임이 줄어 안구건조가 온다는 것은 모르던 사실이다. 저자는 이에대해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깜빡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동의보감 내용 중 ‘오장육부의 정기는 다 눈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장부의 정기가 눈에 나타나게 된다. 특히 소화기인 비토에서 모든 부분의 혈기를 받아 눈을 밝게 하는데 소화기가 약해지면 눈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저자는 소화기를 정상화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눈 관리에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3장 한의학적 안질환 치료법에 안질환별 소화기의 영향을 풀어내는 근간이 된다.
뒤로 구체적인 증상과 처방이 이어진다. 밝은 것을 보면 눈이 시고 따가워 눈물이 나는 것은 비장에 사기가 넘쳐 그렇다고 하는데 이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평위산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눈알이 빠질 것 같고 뒷목이 뻣뻣한 증산은 방광이 허약하여 발생한 것이니 방광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을 쓴다고 한다. 사실 치료법 부분에 쓰인 대돈혈, 은백혈을 보해야한다는 한의학적 처방전 단어와 평위산, 중초 등등 약과 약재 이름은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안질환과 장기가 연결되어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예로부터 적용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장과 6장에는 눈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 혈자리 자극 트레이닝법 5가지, 눈 근육 트레이닝법 2가지, 눈 명암 트레이닝법 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트레이닝법은 눈이 피로할 때 적절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눈도 아프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되었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혈자리 자극과 눈 근육 트레이닝법 한 가지씩을 따라 해봐야겠다. 900냥 관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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