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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식사 - 인생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식 완전무결 2주 다이어트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정세영 옮김, 양준상 감수 / 앵글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운동 없이 매일 0.5kg씩 살이 빠지고, 아이큐를 20이나 올린다!"
다이어트 해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매력적인 워딩이 있을까?
지은이 데이브 아스프리는 만성피로를 가진 140kg의 사업가였다. 그는 18개월간 하루 열량섭취량을 1,500-1,800kcal로 제한하고 1주일에 6일은 매일 90분씩 운동을 했다. 그런데 살이 20kg정도 빠지고 튼튼해지긴 하지만 더 이상 빠지지 않는 살과 피로감. 지은이는 이런 상태의 원인을 알고자 뇌 전문시설에서 티베트 오지까지 세계의 다이어트를 연구하여 이 책에 소개된 '완전무결 다이어트'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다이어트 신화를 하나씩 살펴보는 일로 시작한다. 래브라도 뇌와 공복감을 제어하는 법, 좋은 지방 먹기, 칼로리는 충분히, 과일 덜 먹기, 주1회 운동, 완벽한 음료 커피, 소금은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응? 뭔가 이상하다.
뒤쪽에 이어지는 자세한 이야기 중 몇가지 놀랐던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유전자 조작과 유해한 용제 사용으로 '식물성 기름'은 건강에 해롭다. 글루텐은 중독성이 있으며 끝없는 공복감과 맹렬한 식욕을 준다. 유제품은 살균처리 때문에 건강문제의 원흉이다. 건강에 전혀 도움이 안된단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계속되는 부정. 뭔가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다음으로는 모든 음식을 '완전무결','경계경보','위험천만'의 3부류로 나누고 위험한 식품은 '먹이가 아니라고' 레브라도 뇌를 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래 지금까지 내가 알고있는 것은 다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다시 알아가자 하는 마음이 생기니 좀 쉽고 재미까지 느껴졌다. 요약하자면 채소는 (브로콜리 --> 옥수수, 버섯) 양파와 토마토가 중간 쯤이라 의외였다. 지방은 (MCT 오일 --> 홍화유, 해바라기유, 마가린) 방목한 돼지, 오리, 거위 기름은 무조건 사고 올리브유는 꼭 생으로 먹어야한다는 tip. 음료는 (고품질 커피 --> 두유, 탄산음료), 커피를 좋아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두유의 숨겨진 얼굴. 두유의 해로움이 거의 청량음료와 같은 급이라니 정말 놀랐다. 또 내가 좋아하는 맥주는 어떤가 술 중에 독소가 가장 많단다. 하하... 고쳐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다음으로 완전무결 식사 리스트와 레시피가 이어진다.
지은이가 계속 강조하는 완전무결 다이어트.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 너무 다른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유를 읽어보면 지은이 말이 맞는 것 같았다. 그래 지은이가 적극 추천하는 완전무결 다이어트를 시작해볼까? 우선 방탄커피 도전이다. 아마존에서 MCT오일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