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불안한 시대에 멋지게 살아남는 법이라는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자신이 이길 수 있는 배틀필드를 찾고 어디서든 먹고 살 수 있는 밥그릇 스킬을 연마하라는 당부, 그리고 자신이 그 길을 찾고 연마하기 위해 떠났던 탐험의 기록을 들려준다.저자는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싱가포르로 떠난다. 그리고 싱가포르로 떠나면서 스스로 인생의 주도권을 갖는다면 전혀다른 인생이 펼쳐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여러 회사에 지원해서 나를 선택한 회사에 다니고, 사원,대리,과장,정말 운이 좋다면 임원이 되는 인생. 어쩌면 지금 우리의 인생과 다른 인생.저자의 이야기 중 고개를 끄덕였던, 또 읽기를 멈추고 생각에 잠기던 이야기를 적어본다.변해야 한다고 느낄때 중 기억에 남는 문구. 몇가지 더 있었는데 이 두가지에 공감 100%이다. - 내 삶이 너무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 때- 이대로 살면 너무 평범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커넥팅 닷저자와 같이 완전히 다른 직군의 경험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도 지금 나의 커리어를 만들어 온 것은 여러가지 경험이 연결된 결과라는 점은 항상 느끼고 있는 점이다.링크드인의 CEO 제프와이너가 말하는 일하면서 좋았던 사람의 공통점- 큰 꿈을 가진 사람- 할 건 하는 사람- 즐길 줄 아는 사람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드는 나는 나이먹은 건가? 저자의 링크드인 생활 중 매니저의 피드백이 인상적이다. 강점을 더 키워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야기 말이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을 키우는 것보다 약점을 보완하는데 치중한다. 그래서 점점 더 비슷비슷하고 특색없는 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강남 미인처럼 말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겠지만 너무 심심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인문학 소양을 갖춘 인재'우리나라에서도 몇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인문학 소양을 갖춘 인재'가 싱가포르에서도 트렌드 인 것 같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했고 스스로 잠정적인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인가?정리하자면 이 책은, 싱가포르 취업에 대한 저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실전적인 방법을 알려준다.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다기보다는 내가 내 인생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