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JOY 싱가포르 (2017-2018) - No Plan! No Problem! ㅣ 인조이 세계여행 8
김미선.임현지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2년 싱가포르를 생애 처음으로 한번 가본 적이 있다. 물론, 업무 때문에 출장을 간 것이긴 한데, 기억에 남는 건 5월인데 무척 습하고 더웠던 것과 그에 비해 건물안 냉방은 아주 훌륭했다는 것 그리고 타이거JK 공연이 있었는데 생각외로 인기가 좋았다는 점 뿐이다.
Enjoy 싱가포르를 읽으면서 그 당시 생각들이 많이 나 당시에는 몰랐던 공간들이 유명한 명소였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이 책은 일반 다른 책과 같이 싱가포르의 다양한 지역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 지역의 명소, 맛집, 쇼핑, 기타 등등 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싱가포르를 처음 가는 관광객에게는 아주 심플하고 양질의 관광안내서이겠지만 출장이나마 한번 다녀온 나로서는 가 보지 못한 센토사 섬이나 도움이 되었지 다른 부분은 너무 열거만 해 놓은 느낌이었다.
보통은 책을 읽기 전에 목차나 책을 한번 훑어보는데,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읽기 수월해 정독을 하였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작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뒤에 구성되어 있는 테마여행서부터였다. 테마여행 부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뒷부분을 앞으로 가져와 두괄식 형태로 만들었다면 훨씬 매력적인 여행책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물론, 책의 두께나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에 비해 내용이 방대하다는 점도 있겠지만,예를 들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세라비와 전망대의 차이점 이라던가 하는 단편적이지만, 깊게 다룰 수 있는 내용을 좀 더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꼭 가 봐야 하는 장소라는 마리나베이나 에스플로네이드나를 좀 더 깊게 소개했으면 어땠을까
이 책을 통해 위에도 언급했지만, 뒷부분이 나에게는 80% 이상 중요한 내용이었고, 에스플로네이드와 글루톤스베이 같은 경우는 나도 모르게 갔고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책의 내용과 비슷해 상당히 공감을 느꼈던 부분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올 겨울에 가족이 함께 가 볼까하는 생각에 여행 계획을 구성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