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탐험 링크 - 흩어진 지식을 모아 사고의 폭을 넓히다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 제작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EBS지식-e>시리즈 팬이다. <지식e>를 읽으며 이런 책은 함께 읽고싶다는 생각에 그 당시 주변인들에게 선물했을 정도로 좋아했다. <지식e>가 여러가지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던 분야의 지식을 알기쉽게 설명해줬다면 <지식탐험 링크>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드(역사 속 사실)를 들려주고 그 에피소드들을 연결함으로써 사고의 범위를 확장하는 그런 책이다.
질문의 책, 통찰의 책이랄까.

책은 음식, 책, 영웅, 속도, 기억, 전쟁, 인구, 화폐, 기후, 여행, 한글, 패션, 스포츠 등 13개의 주제를 담고있다. 각각은 먼저 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각기 다른 다섯가지 시각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 다음 링크Map, 그리고 링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주제와 관련된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시킨다.

나는 다른 주제들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관심이 갔던 주제는 '책'이었다. 책을 사랑한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바벨도서관'과 히틀러 시대의 '분서'로 주제를 열고, 루소의 <에밀>, 세종과 <조선왕조실록>,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하여>,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그리고 휴먼라이브러리 에피소드로 책의 여러가지 측면을 탐색한다. 뒤로 '세상을 바꾸는 한권의 책'이러는 주제로 에피소드를 연결하고 Outro에서 '에볼루션'으로 책의 가치를 이야기 한다. 그 다음으로 사고를 확장시키는 질문 5개.
에볼루션의 라틴어 어원인 evolvere의 의미가 '책을 펼치는 일'이라 한다. 책의 가치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있게 느껴진다.

창의의 시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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