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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발칙한 혁명 - 비틀스, 보브컷, 미니스커트 - 거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다
로빈 모건.아리엘 리브 지음, 김경주 옮김 / 예문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대중문화가 시작되었다는 1963년. 그 때 젊은이들이 '발칙한 혁명'이라 불리는 문화혁명에 나섰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사회분위기는 어떠했는지 궁금했다.
1963년은 다른 느낌의 기운이 감돌았다고 한다. 갑자기 모든게 다 허용되고 음악이 모든 걸 집어삼키고 있었다고
책은 1960년대 문화혁명을 살아낸 48인의 문화인사들을 인터뷰하여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인터뷰는 ‘깨어남’ ‘열망’ ‘활동’ ‘마력’ ‘생동감’ ‘대담함’ ‘파장’ ‘실현’ 등의 주제를 총 4장으로 나눠서 들려준다. 특히 비틀스와 밥 딜런의 활동에 대한 에피소드를 많이 담았는데 워낙 익숙한 스타들이어서 그럴까 1963년의 이야기가 친근감있게 느껴진다.
특히 비틀스가 아이들와일드 공항에 내렸을때 그들을 조롱하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에피소드는 통쾌하기까지 하다.
"여기에 있는 동안 버리를 자를 건가요?"
"어제 잘랐는데요(조지 해리슨 - 정말 진지하게)"
"핵폭탄이랑 비듬중에 당신이 음악활동을 하는데 가장 위험한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폭단이요. 비듬은 지금도 있거든요(링고 스타)"
1963년 그 시대에 젊은이들은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버리고 체제 전복적인 혁명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 시작이 지금도 이어져 젊은 문화라 불리는 문화의 뿌리가 되고있을 것이다. 세계문화 색채가 바뀐해. 기념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