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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아트 컬러링북 - 아날로그 감성의 분필 그림과 레터링
발레리 맥키언 지음, 김아영 옮김 / 솜씨컴퍼니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했던 색칠공부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부터 컬러링북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른 컬러링북은 흰색에 그림이 검정색 선으로 라인 터치가 조금 다른 것 빼고는 비슷비슷한 형태라서 좀 지루할 것 같고 또, 다른 분들의 컬러링 사진들은 범접할 수 없는 고수의 포스가 느껴져서 왠지 하고나면 스스로 실망스러울 것 같아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발견한 <초크아트 컬러링북>. 우선 바탕이 검정이라 다른 책들이랑 확 다르고 아날로그스러운 분필느낌 좋아하거든요. 해볼까 하고 있는 중에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딸내미의 응원을 받아서 도전 결정했어요.
우선 어떤 재료로 칠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초크아트니까 파스텔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파스텔과 오일파스텔을 샀어요(왠지 여러 가지 재료느낌을 살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첫 도전은 실패!
파스텔로 바탕색을 칠하고 오일파스텔로 강한 컬러를 주겠다는 의도였지만 두 가지 다른 느낌의 색채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파스텔을 잘 쓰게된 이후의 숙제로 남기고 다른 그림을 칠하기 시작했어요.


좀 더 나아졌나요? 딸내미랑 같이 했는데 좀 거칠게 남아있는 부분은 블러링하기 전이에요.
이번 그림은 비슷한 색을 그라데이션 하는 법을 터득한 그림입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죠?
이렇게 저렇게 색을 섞어보기도 하고 대비를 주기도 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엄마 출근한 사이에 딸내미가 혼자 칠했다고 보내 준 그림으로 마무리 할께요.
<초크아트 컬러링북> 덕분에 딸내미는 초크아트에 푹 빠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