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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평점 :
기질은 우리의 반응과 감정,
관계를 결정짓는 마음의 기본 언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의 MBTI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얼추 맞기도 하고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의 기질을 알고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런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의 연장에서 기질 심리학이라는 말에 관심이 생겼다.
저자는 '기질로 보는 심리학 강연'을 하는 조연주씨이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기질을 알고나면 다른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큰 주제하에 진로, 부부관계, 사회생활, 친구, 연인, 부모자녀 관계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마음의 모국어를 찾아서라는 표현이 왠지 마음에 와 닿았다.
'TCI기질검사'라는 심리학 도구를 소개하고 우리가 왜 그렇게 느끼고 반응하는지를 설명하는데 읽다보니 '아하 그렇구나. 그럴 수 있겠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보아 이 도구와 해석이 뭔가 과학적으로 느껴졌다.
먼저 나의 기질을 알면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내가 왜 저 사람을 불편해하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 나와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100%이해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공존하는데 필요한 이해와 조절은 가능할 것 같다.
타고난 기질이 나를 결정짓는 모든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기질에 조금 덜 영향받게 하는 과정, 스스로에게 묻는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