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넘치는 생활을 위한 팁

위험한 풍수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애신각라 유한 지음, 김성훈 옮김 / 성안당 / 2024년 10월

방 배치에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풍수로 돈과 행운을 끌어온다!

풍수에 문외한이기도 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라 하니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책을 열었다. 저자 애신각라 유한은 작가이며 디자이너이고 개운 라이프스타일 어드바이저(역학자/역술인) 라고 한다. 저자는 지형을 활용하는 풍수의 기본 사상은 유지하면서 시대와 풍토에 맞게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며 이 책은 일본의 가상학 풍수 이론을 기본으로 누구나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비법과 개운 습관을 정리했다고 한다.

책은 우선 풍수란 그리고 그 활용방법을 이야기 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풍수에서 요즘 시대를 바람의 시대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코로나19, 정보통신 등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것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 흠~ 그럴 듯하다.

그 다음부터 정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풍수 활용법이 소개된다. 재물운, 사업운,건강운/미용운, 연애운, 가정운 순이다.

내용은 주로 방위에 맞는 공간별 컬러, 소품, 주의할 점이다.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 크게 잘 정리하고 깨끗하게 치우고 환기 시키기 정도. 소품도 아주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거실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 물건 두지 않기. 침실에서도 마찬가지로 베개 주변에 아무것도 두지 않기. 욕실의 규조토 매트는 저축운에 좋다고 하고 재물운을 위해 주방 매트는 노란색이나 갈색 계열로 돈과 관련된 것은 북서쪽 옷장, 조용한 곳에 위로 자라는 식물을 두면 출세운이 좋아지고 현관에는 바퀴달린 물건 두지 않기 등 이다.

제일 마지막 제7장 개운 풍수 플러스 활용 수칙은 뭐랄까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는 느낌까지 준다.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니 이 너무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듯하다. 잘 정리하고 치우면 당연히 건강해지고 활력이 넘치니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고 그러면 또 하고자 하는 일이 잘 풀릴 것이다. 그래서 풍수를 잘 이용하면 운이 좋아진다는 것이겠지? 결론적으로 저자의 이런저런 풍수 활용법은 풍수를 믿던 안믿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팁 정도로 읽어볼만 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