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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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들려준 프레임 밖 역사 속 권력자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즐겨 보는 방송이다. 얼마전 시청한 <벌거벗은 케네디 가문편>이 흥미로웠는데 더 많은 근,현대 인물(권력자)의 이야가 담긴책이라니 궁금했다.

책은 헨리 8세를 시작으로 빈 살만까지 10명의 근,현대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의 정치,경제적 활동만이 아닌 태어난 환경부터 가정사, 개인적 성향 등 소개해 그 인물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역사책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쓰고 있는 사림들을 먼저 읽고 싶다는 생각에 10번부터 읽기 시작했다.

‘빈 살만’ 추정 재산 2조 달러. 원화로 2,602조 원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총리이자 왕위 승계 서열 1위의 왕세자. 초대 국왕의 25번째 아들의 여섯째 아들이 왕세자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될놈될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으로 그는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반대파를 살해했다는 의혹, 예멘 내전에 개입해 수십만명의 목슴을 앗아갔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이들을 열광하게 하며 오일머니 의존도를 낮추는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를 모델로 하지만 빈 살만의 네옴 시티는 조금 더 공상스럽다. 높이 500m의 벽으로 된 건물이 170km 이어지는 도시 ‘더 라인’. 탄소배출 제로의 도시다. 그리고 바다에 떠 있는 팔각형 산업 단지 ‘옥사곤’, 마지막으로 해발 1,500-2,600m에 건설되는 산악 관광레저 도시 트로제나.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이 바꿔가지 않았던가. 거기에 경제력도 뒷받침 되는 왕세자이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키를 탈 날이 멀지 않은 듯 싶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요즘 가장 국제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푸틴. 그의 이야기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그는 ‘강한 러시아’를 외치며 러시아인들을 선동하고 전쟁을 벌이고 장기집권 체제를 만들고 있다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여기까지만 쓰겠다.

그 앞으로 트럼프까지가 생존해있는 권력자이고 그 다음부터는 고인들이다. 푸틴을 소개한 류한수 교수의 말씀처럼 아직 역사의 평가가 진행형인 권력자들.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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