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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ㅣ 프렌즈 Friends 5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전통과 현대가 오묘하게 어우러진 동남아시아 No.1 인기 여행지 방콕!
<프렌즈 방콕> 2024~2025년 최신 개정판 출간
방콕의 택시기사보다 방콕의 길을 더 잘 안다고 말하는 아시아 전문 여행작가 안진헌. 저자는 이번 책에서 방콕의 허름한 골목뿐 아니라 메트로폴리탄으로 거듭난 방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독자들이 단순히 먹고 노는 여행이 아닌 방콕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방콕을 편하게 느끼는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책의 시작은 다른 프렌즈 시리즈처럼 방콕 여행 하일라이트(?)이다. 방콕이 매력적인 이유 21가지, 방콕의 레스토랑, 맛집, 쇼핑, 스파&마사지, 나이트라이프 베스트 등이다. 이 중에 편의점 쇼핑 리스트가 재미있다. 지난번 일본 여행 이후 각 나라의 편의점 털이에 재미붙인 지인에게 알려줘야겠다. 누구나 한 번쯤 선물 받아봤을 호랑이연고, 아돔, 달리치약이 반갑다. 방콕의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던 창, 싱아 맥주도 보인다. 방콕에 처음이라면 편의점 맥주 판매시간이 있다는 것은 꼭 알아둬야 한다. 11시-14시, 17시-24시. 이 시간이 아니면 맥주를 살 수 없다. 나도 첫 방콕 여행에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자물쇠로 잠겨있던 맥주 냉장고ㅋㅋ. 갑자기 궁금해져서 태국에 주류 판매 금지 시간이 왜 있는지 찾아봤다. 태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태국은 불교 국가이다 보니 술의 과도한 소비가 금기로 여겨져 주류 판매시간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또, 영세 사업자들(동네 구멍가게) 보호차원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영세 사업자들은 주류판매시간 제한 없음).
몇몇 불교 명절에는 하루종일 술 판매 금지라니 알아둬야 겠다.
개인적으로 방콕은 패키지 여행 경험만 있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유 여행을 계획하며 책을 읽었다.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부터 시작이다. 첫장 ’알아두세요‘에 타 프라이팃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왕궁, 왓 아룬, 차이나타운, 아시아티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니 꼭 알아두자. 카오산 로드 추천코스는 도보 10분 정도로 이동할 수 있는 스팟들이다. 오전 코스? 오후 코스? 아무래도 카오산 로드 방문은 방콕의 상징인 왓아룬의 야경 감상 후 돌아가는 길이 좋을 듯하다. 카오산 로드의 나이트라이프도 그렇지만 스파&마사지에서 소개한 250B정도의 저렴한 ‘마사지 인 가든’, ‘치와 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그런데 점심시간에 자주 가던 ‘나이소이’가 카오산 로드에 있는 유명 쌀국수집 이름이라는 것 나만 몰랐나?)
일단 하루 여행 일정은 대충 나온 것 같고 두어군데 더 고르면 3박 4일 정도 다녀올 수 있겠다. 프렌즈 맵북 들고 당장 떠나고 싶다~
* 책에 쓰인 모든 발음은 현지 발음을 표기해 길을 물을 때 도움이 되고자 했다는 설명이 있다. 현장에서 아주 유용하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