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K-Teen 시리즈
전승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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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이 바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10대에게 보내는 디지털 안내서

ChatGPT로 시작된 AI의 대중화. 2023년은 그런 해였다. 관심도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ChatGPT는 우리 생활에 인공지능을 실제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아주 일상적으로 말이다. 이런 인공지능을 어떻게 설명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책은 컴퓨터의 발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로봇, 4차 산업혁명 마지막으로 미래 직업을 소개 한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은 1946년,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알테어 8800’ 1974년, 애플2는 1977년에 발명되었다. 그리고 2023년 기준으로 컴퓨터가 보급된지 50년만에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큰 기업 10개 중 8개가 컴퓨터 기술과 관련있는 회사이다. 그 영향력이 이렇게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AI와 로봇 기술도 비슷할 것이라고 봐야할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을 돕는 조력자로 AI와 로봇은 데이터 분석, 위험하거나 힘이 필요한 분야 등에서 큰 역할을 하며 지금의 컴퓨터, 스마트폰 처럼 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AI와 로봇과 공존하는 세상의 새로운 직업들에 관심이 갔다. AI전문가, AI 응용 전문가, 로봇 개발자, 로봇 운용 전문가, 로봇 제어 기술 전문가, 센서 인터페이스 기술 전문가, 의료 헬스케어 전문가, 에너지 환경 분야 전문가의 카테고리로 앞으로 늘어날 직업을 소개한다. 읽어보니 AI와 로봇을 만드는 직업과 운용하는 직업으로 구분할 수 있을 듯하다. 의외였던 분야는 에너지 환경 분야이다. 이 분야가 유망한 이유는 AI운용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 저장, 관리하는 작업이 필수로 점점 더 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현재시점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만들어 내는 인종, 성에 대한 편향적인 인식, 진실인 것처럼 꾸며진 딥페이크, 가짜뉴스, 구글의 Moral machine에서 느꼈던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치판단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등 AI와 로봇은 그 가치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

책의 독후활동 깊이 생각하기 질문으로 서평을 닫겠다. 함께 생각해보길 바란다.

Q. AI가 다른 사람의 사진을 허가 없이 사용했을 때,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켰을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사람인가 AI인가?

Q. 미래 사회에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로봇은 할 수 없고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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