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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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면 당신의 미래가 바뀝니다.”

현직 아나운서의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나는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직장생활에서의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현직 아나운서가 말하는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Part1 말, 언어에 관한 생각>에서 긍정의 말하기와 선 넘지 않는 말하기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피대상은 선을 넘는 훈계에서 시작된다. 잘 알아두고 혹시 나 자신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지 경계하자.

○ 선 넘지 않는 말하기 : 입바른 소리하지 않기/상대방의 선생님 되지 말기/ 상대방의 선배 되지 않기/ 상대방의 리더 되지 않기(상대가 요청하지 않았을 때)

회사생활에 업무지시와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외 시간 상사로 또는 동료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스몰토크'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잡담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나는 '스몰토크'에 약하다는 생각을 한다. 잡담을 준비하는 준비성?! 이런 것 까지 필요한가 하는 생각에 현타가 살짝 오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말의 영향력을 높이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조직에서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해야하다보니 조직원들의 동기부여에 관심이 많다. 동기부여를 위해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욕구단계설로 유명한 심리학자 매슬로가 '칭찬 다섯 가지 원칙'을 이야기 했다는 것이 뭔가 새로웠다.

칭찬의 다섯 가지 원칙은 1 상대방이 원하는 칭찬하기, 2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기, 3 같은 칭찬을 반복하지 않기, 4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칭찬하기, 5 눈에 보이는 것을 즉흥적으로 칭찬하지 않기이다.

단, 같은 말로 이 사람 저 사람을 칭찬하면 그것은 그저 보편적인 말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칭찬을 남발하는 것은 오래 깊은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배후에서 칭찬하는 제3자 칭찬은 설득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저자의 말에 완전 공감한다. 회사 생활 중 칭찬할 일이 있을 때 그 사람과 가까운 사람에게 칭찬해서 건너 듣게 하는 것이 동기유발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던 경험이 많다.

일상이 험담인 사람이 있다면 쓸 수 있는 전략도 유용해 보인다.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전략, ‘당신은 말하세요’ 전략, 다른 주제로 대화를 전환시키는 전략. 생각해보니 나는 두번째 전략을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험담을 즐기는 동료의 말은 들어주되 호응은 적당히해서 상대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험담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뒤로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 비언어적 요소 활용하기 등과 직장에서 센스있게 말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자, 이제 알았으니 내일부터 동사형 명사와 명사 앞에 수식어를 붙여 성과위주로 보고하고 나만의 긍정 사전도 만들고 화제 창고도 만들고 즉석 스피치도 연습하고 싶다.

아~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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