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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1099년 7월 15일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한 십자군의 공성전에서 기마병의 투구에 갇혀버린 꿀벌이 갖는 의문,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로 시작되는 책.
현시대로 돌아온 이야기에는 《기억》의 퇴행최면술사 르네와 오팔이 등장한다. 함께 지내며 최면 공연을 하는 르네와 오팔. 르네가 공연에서 선행최면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평화로웠다. 선행최면에서 암울한 미래를 본 피시험자가 사고로 다치고 법정에서 공연장을 폐쇄당한 그들은 벌금을 벌기 위해 소르본 대학 역사 강사로, 최면 치유사의 보조로 일을 찾는다. 그리고 르네는 자신의 선행최면에서 63세의 자신, 르네63을 만나 《꿀벌의 예언》을 찾아 미래를 구해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미래의 자신이 당부한 내용 확인을 위해 《꿀벌의 예언》을 찾던 르네, 그 예언서는 1099년 십자군 기사가 쓴 것이고 그 기사가 바로 자신임을 알게된다.
예언서를 찾는 모험에 함께하는 두 사람. 알렉상드르와 멜리사. 역사를 전공한 두 사람은 소르본 대학 학장이고 그의 딸이다. 특히 르네의 퇴행최면으로 중세시대를 경험한 알렉상드르는 예언서를 찾기위한 예루살렘 방문을 제안한다.
르네의 전생 살뱅 드 비엔과 알렉상드르의 전생 가스파르 위멜이 현재와 중세시대를 오가며 이어가는 이야기. 베르나르의 상상력은 구부러진 시간 개념과 므네모스, 역사와 과학을 버무려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소설을 탄생시켰다. 역시 베르베르~
그런데 호박에 갇힌 중세시대 꿀벌에게서 DNA를 체취해서 등검은말벌에 대항할 수 있는 꿀벌종을 복원 한다고? 음… 왠지 쥐라기공원이… ^^; 너무 많은 스포가 있는 후기지만 뒷이야기는 숨겨놓았으니 전체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