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이소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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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감상부터 소장까지

가장 쉽고 알찬 아트 컬렉팅 안내서!

 

 

투자 열풍이 불어 주식, 부동산뿐 아니라 NFC등을 활용한 미술품 투자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NFC에 관심이 생겼었다. 그런데... 음 뭔가 내가 원하는 혹은 상상했던 미술품 구매와는 거리가 있어 탐색을 포기했다.

 

나는 미술관에 가면 도록과 아트상품을 꼭 산다. 언젠가 작품을 살 수 있길 바라며 우선 그것들을 집으로 데려온다. 나의 바람,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아트 컬렉팅까지는 아니지만 미술품 구매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시작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아트 컬렉팅의 How to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평범한 20대의 미대생이 어떻게 200점에 가까운 아트 컬렉팅을 하게 되었는지, 왜 여전히 그 취미를 삶의 중요한 행위로 생각하고 지속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미술시장과 아트 컬렉팅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이해하고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행복한 컬렉터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자는 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캐스린 그래다가 '미술품 투자는 금전적 수익과 소유권의 즐거움으로 이루어진다'는 칼럼의 내용을 소개하며 '소유권의 즐거움'이 포함되는 아트컬렉팅은 투자나 투기라는 의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 내용 중 반려 작품의 개념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아주 공감가는 말이다. 저자의 반려 작품 얀 베로니카 얀센스의 <블루 하와이>를 사진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부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보며 기분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일 것이다.

 

아트 컬렉팅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질문 44개 중 초보 컬렉터가 주목하면 좋을 직품장르, 미술 관련 정보와 지식을 키우는 법, 갤러리들의 개성 소개, 미술계의 주목할 만한 상등 처음 시작을 위해 꼭 알아야할, 그리고 계속 공부(?) 해야할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 책은 고맙게도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관계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좋았고 이소영씨의 소장품 사진들도 좋았다.

 

다 읽고나니 꾸준히 눈여겨 보고 싶은 공간과 작가가 생겼다. 아트 컬렉팅이 궁금하신 분들이 쉽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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