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공부 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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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철학자 탁석산의 <공부법> 공부


공부수업.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부 방법은 분명히 있다.

탁석산.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다가 진로를 바꿔 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해 철학과 영어를 배우고 지금은 글쓰는 직업을 가진 분이다. 책 내용 중에 자신이 전공을 여러번 바꾸었던 이유를 어렸을 때 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몰랐고 끈기있게 자신의 일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저자. 그가 말하는 공부법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적어봤다.

시간차를 두고 공부하기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시간차를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시간차에 잠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일본어를 공부할 때의 학원 교수법을 소개해주는데 그 방법이 바로 시간차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그 학원은 전날 배운 것을 시험보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그날 배운 것을 시험보는 것으로 수업을 마친다. 이렇게 하면 시험이 주는 긴장과 함께 하루의 시간 차 공부가 실천된다.

또, 잠도 중요하다. 공부하고 잠을 자면 뇌 신경세포의 가지돌기가 돋아나 다른 뉴런세포의 축삭돌기와 시냅스를 만들고 뇌 연계가 강화된다. 또, 뇌의 활동을 저해하는 독성물질이 제거되어 뇌가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부담을 줄여준다.

전날 쓴 보고서를 다음날 정리하면 뭔가 깔끔해지는 것이 잠의 효과였나?

25분 집중해서 공부하기

보통의 사람들은 25분 집중이 최대치라고 한다. 그래서 그 25분을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하는지가 중요하다. 공부를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앉아서 집중하지 않고 책을 읽는다면 책의 내용은 머리속에 남지 않는다. 누구나 글씨를 읽고 있는데 내용이 전혀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집중이 어려울 때는 잠시 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단, 너무 오래 쉬지는 말자. 휴식은 10분 정도가 적당한데 그보다 길어지면 다시 집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섞어서 공부하기

저자는 한 가지 유형의 문제를 몰아서 공부한 뒤에 다시 다음 유형을 푸는 것을 칸막이식 연습이라 부르며 이렇게 공부했을 때의 문제점을 알려준다. 칸막이식 공부는 직후에 결과는 좋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개념을 배우고 판단하는 문제를 푸는 데에는 유용하지 않다는 것이다. 잘 모르겠는 것을 이해하겠다고 끙끙거리고 있는 것 보다는 뒤로 미루고 다른 장을 펼쳐보자. 나의 경험으로도 기분이 리프레쉬 되며 의욕도 살아난다.

공부는 의지가 아니고 습관이다

공부를 잘 하겠다는 의지는 생각하지 말고 우선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싫더라도 앉아서 공부를 하면 20분이면 고통은 사라질 것이고 25분간 집중해 공부를 한다. 끝내는 시간을 정해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저자의 이런 공부법은 독서나 글쓰기 방법과도 연결된다. 시차두고 읽기. 매일 일정량의 글쓰기 등.

다 읽고나니 알고있는 것보다 해보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아이와 탁석산의 공부법을 실천해볼 수 있는 루틴을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영어단어외우기 정도로~ ^^ 또,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는 내 '인생의 고전'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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