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매일 도망치기 바쁜 멘탈 개복치의 일상 극복 에세이
베스 에번스 지음, 이은숙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매일 도망치기 바쁜 멘탈 개복치의 일상 극복 에세이

 

34만 팔로워를 가진 베스 에번스의 이야기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솔직히 난 SNS를 잘 안하다보니 베스 에번스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 먼저 찾아본 그녀의 인그램. 일단 그녀의 일러스트와 스토리의 분위기 파악부터 해봤다. 그녀의 채널은 간단한 일러스트와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로 채워져있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에는 인그램에서 한번에 파악하기 어려운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녀는 20대이고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 어른이 이다. 초등학교 시절 무예 시간에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하고 권위적인 사범(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선생. 이런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치면 절대 안됀다) 을 만나 상처받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쁜 것이며 무엇이든 완벽해져야 한다는 강박을 얻었다. , 고등학교 때는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졌지만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었고 병원 인턴 활동에서 간호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꿈을 포기했다. 그리고 방황했다. 이렇게 학교생활이 어그러지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친구들과도 멀어졌다. 혼자가 된 그녀는 불안할 때마다 폭식을 했고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자해를 하기도 했다. 다행히 더 늦기 전에 부모님께 도와달라는 말을 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변할 수 있었다.

 

그녀는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고 약물, 상담, 집단치료도 받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분을 풀고 주변을 긍정하는 생각법을 배워갔다. 이런 경험으로 멘탈 개복치들에게 자주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정말 힘들 때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와달라 하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완벽하거나 그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세상에서 불완전한 자신에게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 비엔나에 사는 친구 사귀기, 사소한 말실수에 집착하지 않기. 무엇보다 자기 모습을 인정하며 살기도 어른이 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어른이 되는 방법이라는 그녀. 그녀의 현재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설렘 진행형.

 

조금 심한 성장통을 겪은 그녀. 그녀의 이야기가 위로가 되는 것은 그래도 내 상황이 조금 덜 힘들게 느껴져서 일까? 그녀의 말대로 괜찮아, 잠깐 쉬어도 돼, 조금 틀려도 돼스스로에게 조금의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 변명이 아니라 여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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