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읽어보셨나요? 만화로 읽는 세계문학 1
솔다드 브라비 그림, 파스칼 프레이 글, 최내경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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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폭풍의 언덕』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당신에게

16컷 만화로 교양을 만들어주는 책!

 

세계문학전집을 모두 읽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안나 카레리나>를 읽었다. 읽으며 어릴 때 읽었던 아니 읽었다고 생각하던 <안나 카레리나>와 너무 다른 느낌이라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왜 이 소설을 명작이라, 고전이라 칭하는지도 조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해볼 생각이고 그런 생각때문에 <세계문학 읽어보셨나요?>를 읽게 되었다.

(참고로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은 1~3권이 <안나 카레리나>이고 173<시타르타>까지 출판되어 있다.)

 

 

책은 20작품을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작품을 16컷 만화로 이야기를 아주 집약적으로 요약한다.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예외적으로 <레 미제라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분량이 조금 더 많다.

 

작품 제목을 읽었을 때 <폭풍의 언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인과 바다>, <레 미제라블> 등 처럼 이야기를 기억해낼 수 있는 작품들이 있는 반면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고리오 영감> 등 처음 듣는 작품도 있다. 공통점이라면 다수의 작품들이 막장드라마급이라는 것이다. 글쎄 1800년대나 1900년대 초반 작가들은 자유연애를 지향했나?

 

솔직히 전체적인 줄거리나 등장인물로는 도대체 이 작품이 왜 세계명작인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요약한 글은 아무 감동을 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 싶다. 글쎄... 아는 척, 읽은 척을 위한 요약집으로 또는 이미 읽은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책으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관심이 가는 작품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다시 읽고 싶은 작품으로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골라봤다. 세계문학 다시 읽기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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