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을 덧그림
그림자씨 지음 / 에이원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여러분은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나요?
무심코 지워져가는 마음들을 덧그려보세요. “마음을 덧그림”
20살 저자의 마음 덧그림. 그림자씨가 등장하는 그림이 예뻐 읽기 시작했다. 스무살의 마음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저자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자신의 모든 것을 지워버리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위로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꿈에 대한 불안한 압박감, 마음속의 어두움을 ‘그림자씨’로 표현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림자씨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보는, 좀 엉뚱하지만 주변의 눈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는 캐릭터다. 어쩌면 저자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그런 존재인 듯 하다.
책은 그림자씨가 느끼는 관계, 나, 미래, 추억, 행복, 위로가 담겨있다. 아무래도 저자가 20대라 그런지 '미래'에는 약간의 불안이 보이기도 하고 '위로'에는 ‘힘내, 할 수 있어’ 그런 이야기가 있다. 뭔가 미래를 향한 자신에게 힘을 주고 싶었던 것 간다.
'행복'은 조금 더 개인적인 내용이라 좋았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말처럼 저자의 행복한 순간 하나하나에 나의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나의 인생 노래가 무엇인지를 한참 생각하기도 하며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전체적으로 20살, 저자의 말처럼 아이의 순수함과 어른의 성숙함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 나이또래의 정서를 읽어 볼 수 있고, 잘못된 이야기를 찾아 보는 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