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 몸마음머리 독서법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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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지는 교육 불평등, 그 해결법은 몸마음머리 독서법에 있다

책을 많이 보여주는게 책육아인가요? 책을 보여주고, 읽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책육아가 아닙니다. 라는 뒷 표지의 글이 눈에 띈다. 읽어주는 것 말고 또 뭐가 필요하지? 책육아로 유명한 서안정씨.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후속작인듯 하여 왠지 더 기대되었다.

책은 그녀가 실천해온 책 육아에 대한 모든 것, 책을 즐겁게 많이 읽는 아이로 키우는 법. 그리고 어떤 아이도 변화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독서는 무엇보다 독후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양한 영역의 책 읽기는 학업성취력에 도움을 주고 배경지식으로 창의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도 이런 점은 알고 있지만 아이가 책을 연결하고 확장하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엄마가 주도적으로 하면 아무래도 반감이 생길 것 같아서 그냥 두었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나는 독후활동을 '독서록'정도로 한정해서 너무 내 중심적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아이의 흥미가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내용도 그렇지만 아이가 커서 그런지 5. 몸마음머리가 자라는 독서이력 장의 '신화의 세계로 2차 확장'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삼국유사>, <삼국사기>로, 다음으로 한국 위인전으로 또,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다. 같은 책을 여러 출판사 버전으로 계속 반복 읽게해서 자연스럽게 다른 책으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뭔가 방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다 읽고보니 유아기 어머들은 각 단원 마지막에 이어지는 책육아의 모든 것 Q&A를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아이를 키우며 고민했던 질문들이 거의 다 담겨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 개인적으로 꼭 실천하고 싶었던 일이다. 이제서야 하는 생각이지만 어려서부터 책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 다시 시작하려면 그리스 신화부터 시작해야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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