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앉아서 다이어트한다 - 비틀린 몸을 바로 세워 군살과 통증을 없애는 앉은 자리 5분 스트레칭
박서영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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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 몸을 바로 세워 군살과 통증을 없애는

앉은 자리 5분 스트레칭

저자 박서영씨는 어린시절 척추 측만증이 심해서 발레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발레를 전공하려고 했는데 몸에 무리가 되서 요가, 필라테스, 발레핏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응? 척추 측만증이면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려고 시작한 발레를 전공으로 하려했다고? 필라테스나 요가 강사들 중에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강사의 길을 가게된 분들 얘기를 종종 들었지만 발레는 처음듣는지라 ^^.

어찌되었건 그녀는 지금 군살과 통증을 없애는 '앉아서 숨쉬는 운동'을 가르치는 '율바디핏'의 대표이사이다. 1년간 수강예약이 꽉 차있다는 그녀의 강의가 궁금했다.

화제가 되었던 '앉아서 숨쉬는 운동'을 기본으로 해서 제목이 <나는 앉아서 다이어트 한다>일까?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골반, 척추, 갈비뼈, 단 3군데만 원래 자리로 되돌리면 비틀린 몸을 바로 세울 수 있고 통증이 사라진다고 한다. 물론 군살도 순삭. 목차를 보니 등, 목, 어깨, 다리 등 평상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살 빼고 싶은 부위를 다루고 있어 왠지 더 관심이 생긴다.

앞부분 설명 중 생각을 뒤집는 한끗 다른 용어 설명이 재미있었는데 “어깨를 내려요”가 아니라 “겨드랑이를 들어요”, “허리를 펴요”가 아니라 “몸통을 들어요”, “항문을 조여요”가 아니라 “엉덩이를 들어요”가 더 빨리 이해되고 따라하기 쉽다는 생각이다. '"뒷목을 길게 늘이세요"는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매일 하시는 말씀인데 하며 웃음이 났다.

다음으로 Part 2에서 바르게 앉는 법, 호흡하는 법을 설명하고 Part 3에서 부위별 동작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나잇살 걱정과 목, 허리 통증이 있는 관계로 '휴지 한 장으로 거북목 교정하기'를 주의깊게 살폈다. 벽을 등지고 머리를 붙이고 앉은 다음 뒤통수에 휴지를 한장 끼우고 몸과 휴지를 위로 길게 뽑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 머리와 어깨가 벽에 눌리지 않도록 살짝 기대기만 해야 한다. 해보니 정형외과에서 일자목 진단 받아서 목 스트레칭 방법으로 가르쳐 주셨던 동작과 매우 유사하다.

'말린 어깨 펴고 늘어지는 팔뚝 살 빼기', '울퉁불퉁 허벅지살 정리하기'도 벽 앞에 앉아서 하는 동작인데 벽에 등을 대고 앉아서 그런지 안정감이 생겨 좋다. 저자의 말대로 일단 벽에 기대서 안정감있게 운동을 하고 근육에 힘을 키워서 벽과 상관없이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저자를 찾아 온 사람들의 99%가 아름다움을 되찾고 통증에서 해방되었다니 일단 믿고 바른 자세,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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