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대한민국 최고 정리 전문가의 10년 노하우를 한 권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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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한 두번 집청소와 정리를 합니다. 솔직히 저는 눈에 안보이게 넣어두는 정리법(?)으로 그때만 깔끔해지고 금새 원복되는 무한 반복이죠. 물론 다 꺼내놓는 가족들도 그렇지만 어딘가 치워져서 찾을 수 없는 물건도 생기고 그렇더라고요.

저자의 말대로 한동안 아니 지금도 유행 중인 미니멀 리스트의 책. 저도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따라 버리기도 약간(아주 약간) 해봤어요. 입지 않는 옷을 뭉텅 버렸죠. 어찌되었건 그건 잘 한거 같은데 '다 버릴 수는 없잖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반쯤 포기한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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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마흔 넘어 정리 분야의 일을 시작했다고 해요. 책 속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것 같아 현장에서 정리 노하우를 익혔다는 저자. 첫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정리는 지금의 ‘나’를 돌보는 일이다>였어요.

짐을 쌓아두고 사는 사람들은 과거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가 왜 그렇게 공감될까요. 물건들을 쌓아두고 지나간 과거나 언젠가 올 미래에 집착한다는 말, 입지 않는 옷, 쓰지 않는 그릇을 모두 꺼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쓸 수 있는 것에는 현재라는 시간을 입혀줘야 정리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얘기인지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날씬해지면 입어야지 하고 남겨둔 옷부터 치울까봐요 ㅎㅎ 또, <버리기의 기준이 설렘이 될 수 없는 이유> 챕터도 기억에 남는데 아마 일본 저자가 쓴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에서 '설렘이 없는 물건은 버리라'는 문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찌되었건 설렘까지는 아니지만 쓰는 물건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좀... 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반면 저자는 아주 실질적인 기준을 말하네요. '현재'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똑같은 물건이 여러 개라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추린 후 나머지는 버려라. 대신 잘 사용하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물건은 따로 보관해라. 너무 당연한 기준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걸 제대로 못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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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이어지는 공간별 정리법에서 거실은 환하고 밝게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번 정리로 오랜 시간 유지되게하는 주방 정리법도 그렇고 유용한 정보가 아주 많아요. 정리 전문가. 회사 동료의 아내가 정리수납 자격증 공부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 직업도 있구나 정도 알고는 있었는데, 정희숙씨의 얘기를 듣고보니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직업인 것 같아 관심이 생기네요.

정리정돈의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그렇지만 해야하는 이유가 필요하신 분들 읽어보시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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