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강아지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9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은 밑그림에 쓰인 번호의 스티커를 떼어 붙이면 되는데 개인의 미술적인 감각 - 색감이나 구도에 상관없이 그림이 완성되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게다가 붙이다보면 스티커와 스티커 사이에 밑그림이 흰색 선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초집중 해야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단, 너무 집중하다보면 목이 좀 아프다는 단점. ㅎㅎ

예전에 팝아트와 고양이 편을 해봤고 대단히 만족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 강아지 편도 꼭 해보고 싶었다.


강아지편에는 늘씬한 그레이 하운드, 귀여운 프렌치 불독, 비글, 닥스훈트, 웰시코기, 진도개 등 총 10종의 강아지 그림이 담겨있다. 스티커를 붙이면 강아지들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 작은 완성그림 하나하나를 살폈다.


그리고 나의 첫 작품으로 선택한 프렌치 불독. 귀엽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것이니 웜업이라는 생각으로 스티커 면이 좀 크기도 하고 흰색면이 있어 스티커 사이가 조금 벌어져도 라인이 눈에 덜 띄는 아이로 골랐다. 아주 의도적이었다.

프렌치 불독의 등에 검은 얼룩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스티커를 하나씩 붙였다. 몸이 다 완성되었을 때 잠시 쉬었는데 과정을 기록해둬야지 하는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여기까지는 아주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얼굴부분 시작. 음.... 역시 예상대로 검은 면을 붙이는 것은 쉽지 않다. 스티커 하나가 조금이라도 삐뚤어지면 다음에 붙이는 스티커에 영향을 주고 그렇게 조금씩 삐뚤어져서 흰색 라인이 생기기 시작한다. 끙.... 조금 아쉽지만 처음 마음먹을 대로 웜업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리기로 했다. 닥스훈트는 손이 익숙해졌을 때 붙여야지.


두번째 작품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치와와로! 이번에는 어려운 부분인 얼굴부터 시작. 하나씩 붙일 때마다 손떨리고 하도 집중했더니 목이 뻐근했지만!!! 완전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었다.


책은 스티커책과 밑그림 책으로 나눠져있기도 하고 스티커책은 낱장으로 떼어내기 좋도록 점선이 있는 등 책을 만들 때 세심하게 신경쓴 구성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슈인 요즘 집콕하며 즐기기에 딱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