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내 아이를 위한 수학 티칭 - 멘사 선생님의 미래 인재 기르기 프로젝트
황정인.이은정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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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모두 ‘수학 영재’로 만드는 자가발전형 학습법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학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해지고 있는 참이다. 수학은 왜 배우는 것인지? 현실에 쓸 일이 없다는 아이에게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해줄 말이 없다는 것이 문제.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준다는 학원 선생님의 이야기는 정수라는 학생에게 쓰는 글로 시작한다. 다르게 생각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너와 같은 아이들이 AI 시대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응원하는 글 이다. 이어지는 1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수학이고, 수학은 문제집을 열심히 푼다고 해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수학적 사고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고 답을 찾는 과정을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에서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문제점을 느끼게 한다.


내용 중 빅데이터 시대에 가장 매력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업군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업군은 네 가지 직업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비즈니스 분석가와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그리고 AI/머신러닝 엔지니어라고 한다. 아이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업군에 관심이 있다면 책에서 소개해준 이정진 교수님의 eStat(www.estat.com)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통계에 대해 관심을 키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2부의 마지막 장 '수학 교실에서 성장한 아이들'과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했던 이야기와 책을 읽은 부모님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로봇을 좋아하는 승정이 이야기와 함께 제시되었던 질문 '공부 외에 어떤 일을 10년 동안 하게 드냥 내버려둘 수가 있을까?'와 멘사 테스트에 도전 & 성공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진 길호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래. 아이들 믿어주는 것과 수학으로 무엇인가에 도전에서 성취하는 기쁨을 알게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의 길이겠지.


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들. 문제집을 푸는 것이 전부가 아닌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수학교육. 아... 나도 배워보고 싶다. 우선 저자가 수학교육에 활용 중인 게임들 루미스, 피퍼, 공간사목, 펜타고, 멘사 커넥션, 트래버스를 하나씩 해봐야겠다. 제일 재미있어 보이는 펜타고 먼저 주문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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